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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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61002)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6/09/29 (16:47) 조회수 5139

금주(2016년 10월 2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우리 함께 기도해(E major)
시선(E major)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A major)
나의 기도하는 것보다(A major)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Bb major)
사도신경
찬양 성부 성자 성령(G major) 


 

주변을 조금만 돌아보면 무엇인가 하나에 승부를 걸어 인생을 역전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어제 저녁 교회를 찾은 김병완 작가도 그중에 한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핸드폰 개발 팀장으로 근무하던 시절도 보통 사람들이 보이게는 그리 나쁘지 않지만, 결국 회사를 퇴사하고 3년이란 시간 동안 만권의 책을 읽고 이후 3년 동안 약 60권의 책을 쓴 극적인 인생의 성공적 변신을 이루었습니다. 독서를 통하여... 특별히 초서(抄書) 독서법으로... 


 

초서독서법은 다산 정약용선생의 독서법에 나옵니다. 다산의 독서법은 정독(精讀), 질서(疾書), 초서(抄書)로 이루어집니다. 정독(精讀)이란 글을 아주 꼼꼼히 세세하게 읽는 것을 말합니다. 특별히 책을 읽다가 그 뜻을 정확히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관련된 다른 책을 찾아서 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가고, 관련된 다양한 다른 책들을 함께 읽어서 균형된 시각을 갖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질서(疾書)란 책을 읽다가 깨달은 것이나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잊지 않기 위해 적어가며 읽는 것을 말합니다. 즉 메모하며 책을 읽는 방법입니다. 초서(抄書)란 책을 읽다가 중요한 구절이 나오면 이를 베껴 쓰는 것을 말합니다. 그냥 책을 한번 쭉 읽고 그만두면 나중에 다시 필요한 부분을 찾을 때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는 중요한 부분을 뽑아서 따로 정리해 두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책에서 나한테 필요한 내용을 뽑아내는 일정한 기준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초서는 이처럼 주제를 정하고 필요한 부분을 발췌하며 이를 정리하여 자신만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책을 읽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사고의 폭과 깊이를 넓혀주고 의식의 수준을 높여줍니다.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사물에 대한 인생에 대한 인식의 넓이와 깊이를 더해줍니다. 평범한 사람을 탁월하게 만들어 줍니다. 품위있게 만들어 줍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는 것은 우리를 지으시고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우리 인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생의 시작과 끝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책을 읽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함께 읽어야 참된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가을에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이 우리에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들은 말 중에 가장 가슴을 찌른 것은 ‘죽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의미 없이 허비하는 것이 두렵다.’는 말이었습니다. 하루를 살아도 허투루 살지 않도록 다시금 삶을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