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61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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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6/10/06 (12:55) | 조회수 5118 |
금주(2016년 10월 9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나의 영원하신 기업(G major)
사람들은 종종 세월이 흘러간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세월과 함께 우리의 인생도 흘러간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세월은 혹 흘러갈지 모르지만 인생은 결코 흘러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생은 새겨집니다. 내가 살아온 삶의 흔적은 반드시 남겨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 땅에서도 때로는 내 육체에, 때로는 사람들의 기억과 평판으로, 때로는 내 마음속 깊이 숨겨진 기억과 상처로, 때로는 현재 내 삶의 누림으로 내가 살아 온 삶의 흔적은 분명히 남게 되어있습니다. 내가 살아낸 삶의 흔적이 내게 풍성한 은혜와 축복의 삶을 가져다줄 복과 은총의 씨앗이 되기도 하지만, 눈물을 흘리며 안타깝게 가슴을 치게 만드는 가시와 질려의 씨앗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반드시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을 숨김없이 고백하고 드러내 놓을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을 무심히 그저 흘러간다고 생각하며 내버려둘 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애쓰고 힘써도 우리는 넘어질 수밖에 없는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입니다. 넘어지지 않도록 우리 주님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지만 그래도 혹 넘어지게 되면 다시금 주의 은혜를 붙들고 일어서야 합니다. 그러므로 순간마다 때마다 주의 은혜를 구하며 우리의 삶을 살아내야만 합니다. 그렇지만 만약 말씀을 지키기 위해 애쓰지도 않고 죄가 분명함에도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그저 내 마음 가는대로 내 욕심과 정욕이 끄는 대로 살아가고 있다면 이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짓밟는 것이요,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는 무서운 죄입니다.
인생은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세상도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자녀답게 살아가도록 편안히 놔두지 않습니다. 세상의 풍조와 문화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자랑으로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이 땅을 살아가야 하는 책임과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거룩하고 풍성한 삶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 책임을 져야 하고 권리를 누려야 합니다. 우리에게 쏟으신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에게 거신 그분의 기대를 잊지 말고, 사랑받는 자녀답게 부름 받은 제자답게 그렇게 살아가기 원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지금도 새겨지고 있습니다. 별다른 생각 없이 그렇게 흘려보낸 하루하루와 땀 흘리며 치열하게 노력했던 하루하루가 쌓여서 오늘의 내 인생이 되었고 또 그렇게 내일의 우리의 삶이 될 것입니다. 방심하지 맙시다. 허투루 시간을 보내지 맙시다. 하루하루를 귀하게 아껴 쓰십시다. 더욱이 우리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맙시다. 언젠가 돌이켜 가슴을 치며 후회할 일은 이를 악물고 하지 맙시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자녀답게 우리의 삶을 살아냅시다. 우리가 빚어낸 우리의 삶의 흔적이 우리 주님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