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60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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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6/08/17 (23:56) | 조회수 5057 |
금주(2016년 8월 21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D major) 주와 함께 길 가는 것(E major) 주는 완전합니다(A major) 큰 꿈은 없습니다(A major) 사도신경 찬양 성부 성자 성령(G major)
어제는 오랜만에 선풍기를 켜지 않고 잠을 잘 잤습니다. 한 동안 지독한 열대야로 선풍기의 타이머에 맞춰서 잠이 깨곤 하였었는데 이제 더위도 조금씩 그 기세가 꺾이고 있는 듯합니다. 어렸을 적엔 한 여름이면 찬물에 등목을 하거나 얼음집에 가서 얼음을 사고 새끼줄에 묶어서 가져오면 대바늘과 망치로 얼음을 깨고 수박화채를 만들어 먹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선풍기가 있으면 넉넉한 집안이었고 손부채가 전부였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선풍기가 아니라 에어콘 보급율이 전국적으로 80%에 이른다고 합니다. 저희 집은 20%에 해당합니다만... 정말 옛날에 비하면 꿈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의 입술과 마음에는 부족과 불평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뜻밖의 반가운 사람을 회사에서 만났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정말 멋진 목소리로 예수쟁이와 포스 웨이브에서 찬양을 하던 철민이를 회사 사무실에서 만났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거의 정부에 납품을 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납품을 하려면 정부를 대표하는 사람이 검사를 하고 합격해야 납품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철민이가 정부를 대표한 검사관으로 저희 회사를 방문한 것 입니다. 어찌나 반갑고 또 놀랐던지... 얼마 전부터 저희 직원이 ‘성철민’을 아느냐고 묻기에 잘 모르겠다고 했었습니다. 저희 직원이 저희 회사의 제품에 대한 정부검사를 담당하는 정부기관에서 담당자를 만났는데, 저를 잘 안다고 했다는 것 입니다. 아무리 추적을 해 봐도 그런 이름으로 저와 연관된 사람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드디어 그 사람이 저희 회사를 방문하는 일정이 잡혔다고 하기에 회사에 오거든 꼭 인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라고 얘기 했었는데... 그 철민이가 내가 알고 있는 철민일줄이야... 철민이는 작년 가울에 충남대학교 전자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국방기술품질원이라고 기관에 선임연구원으로 취직을 해서 지금 대구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 동안 보이지 않았었는데 미처 그렇게 지내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던 것 입니다. 사실 업무 상 관계로 따지면 철민이는 ‘갑’이고 저희 회사는 ‘병’의 관계가 됩니다. 얼마나 반갑고 또 흐뭇하던 지요. 모쪼록 이제 출발한 사회생활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멋지게 살아내기를 기도합니다.
내일과 모레는 싱가포르에서 온 친구와 긴 회의를 해야 합니다. 이래저래 금주는 아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나마 더위가 좀 가신 것이 위안이 됩니다. 우리를 능하게 강하게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의지함으로 어떤 상황과 문제도 넉넉히 감당하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감사하는 자를 넘어트릴 수 없습니다. 감사의 기도는 하나님의 시선을 붙들고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며 하나님의 손을 펴게 합니다.
끝까지 감사, 언제나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