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609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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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6/09/01 (13:00) | 조회수 4888 |
금주(2016년 9월 4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곤한 영혼 편히 쉴 곳과(G major)
저는 작년 8월 31일부터 매일 아침 말씀 한 절을 묵상하고 문자로 저희 목원들에게 보내는 일을 시작하여 이제 딱 1년이 지났습니다. 언젠가 담임 목사님께서 매일 믿음의 자녀들에게 말씀을 문자로 보내주신다는 말씀을 듣고 나도 따라 해 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규칙적으로 전한다는 것이 적잖은 부담이라 섣부르게 시작했다가 지키지 못할까봐 시작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작년 이맘때쯤 목원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보면서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다가,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는 것 외에 말씀으로 위로해야겠다는 마음이 강력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말씀 보내는 일이 이제는 어느덧 저의 아침 일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일 똑같은 시간에 말씀을 보내려니 그전에는 시간이 날 때 말씀을 읽었지만 이제는 아침 정한 시간에 말씀을 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 7시부터 30분간 성경을 읽고 목원들에게 보낼 말씀을 묵상해서 전송합니다. 때론 이른 아침에 출장을 가야하거나 특별한 일이 있으면 전날 저녁에 말씀을 준비해서 문자 예약 전송을 시켜 두기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목원들에게만 보내다가 우리 찬양팀으로 가족들에게 그리고 감동에 따라 한 사람 두 사람 추가하다 보니 이제는 50명이 넘은 사람들에게 매일 아침 말씀 문자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요즈음은 문자나 음성은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가 있어서 문자 발송에 금전적인 부담은 없습니다. 가끔 해외출장 중에 보내려면 꽤 부담이 됩니다만...
매일 아침에 구약 5장, 신약 5장의 말씀을 읽으면서 오늘을 살아 갈 하늘의 지혜를 구하고 말씀을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묵상하며 말씀을 읽습니다. 그리고 금년 들어 매일 보낸 말씀을 공책 한 권에 한글 성경과 영어 NIV 성경으로 각각 3번씩 쓰기 시작하여 이제 한 권을 다 채웠습니다. 시작은 목원들을 섬겨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그 일을 통해 누리는 영적 유익과 은혜는 제가 제일 크게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삶의 현장에서 예기치 않게 어려움이나 난관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런 어려움이나 난관은 결국 우리가 어떻게 그 어려움이나 난관을 대하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영적 성장과 함께 멋있고 귀한 성품으로 변화되어가는 거름이 되기도 하고 촉매가 되기도 합니다. 그것이 나의 어려움과 난관일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 또는 믿음의 가족들의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냥 외면하면 편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러면 그것은 내게 아무런 유익도 주지 않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사랑으로 함께 하면 내게 유익으로 돌아옵니다. 특별히 영적인 것으로 나누고 섬기는 것은 그것이 작은 것이라도 내게 큰 유익으로 돌아옵니다. 눈을 크게 뜨고 마음을 활짝 열고 누군가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생각하되 영적인 것을 나누면 그만큼 내게 돌아오는 유익은 더욱 크게 되어 있음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먼저는 위하여 중보하며 기도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로마서 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