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60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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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6/03/16 (23:19) | 조회수 4640 |
금주(2016년 3월 20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보혈을 지나(G major) 주 보혈 날 정결케 하고(G major) 주의 보혈 능력 있도다(A major) 무엇이 변치 않아(Bb major) 갈보리 산 위에(Bb major) 사도신경 찬양 성부 성자 성(G major)
이번 주는 지난 주에 이어서 2주째 새벽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유렵 지구 새벽 찬양팀으로 금주에는 열린 예배 찬양팀으로...감사한 일이라고 입술로 고백은 하는 데 몸은 좀 빡빡하게(?) 느껴집니다. 새벽 찬양 때문이 아니라 여러 가지 바쁜 일들이 겹쳐서 그렇습니다. 내일도 새벽 예배를 마치자마자 서울로 출장을 다녀와야 합니다. 지난 화요일에도 새벽 예배를 마치자마자 출근해서 거의 오전 내내 고객사 사람들과 회의를 해야 했습니다. 그 전날은 갑작스런 그 회의 준비로 바빴고요. 금주에는 출근을 해서도 가만히 제 자리에 앉아서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서 결국 오늘은 내일 있을 회의 자료를 준비하느라 저녁도 건너뛰고 일을 하다가 늦은 시간에 퇴근해서, 지금도 또 다른 숙제(?)을 하느라 노트북을 붙들고 침대에 앉아 있습니다. 늘 이렇게 바쁜 일은 한꺼번에 몰려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은 다음 주까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다음 주 월, 화요일은 서울 출장,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싱가포르 출장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별히 즐기며 일을 할 수 있는 일거리와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과 환경이 주어진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사람들은 대개 편하게 일하고 남들보다 적게 일하고 남들보다 많이 받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내 일이 아니면 그 일은 절대로 하지 않고, 내 일인지 네 일인지 불분명한 것도 역시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적을 따질 때나 성과를 평가할 때는 어떻게 해서라도 자신의 기여를 높이려고 무던히 어떤 경우에는 좀 치사할 정도로 애를 씁니다. 그렇지만 내가 쌓은 것이 아닌 것들은 금세 들통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남이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놓으려는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의 눈에나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결국 환영받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즐기며 하는 일과 마지못해 하는 일 역시 금방 표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작은 일이라고 가볍게 여기거나 등한히 하는 사람에게는 크고 중한 일이 맡겨지지 않습니다. 주어진 일을 즐겁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이나 문제 앞에서도 오히려 도전이 즐겁고 새로운 시도를 통하여 창의적으로 문제를 풀어 나갑니다. 상황을 돌파 합니다. 그렇게 일하는 사람은 결국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고 환영받게 됩니다.
일의 많고 적음이나 쉽고 어려움이 아니라 그 일을 어떻게 대하고 반응하느냐가 그 사람의 성패를 좌우하게 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모든 일을 주께 하듯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골로새서3:23) 김천에서 설렁탕집을 하던 어느 집사님은 주님께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설렁탕을 끓였다고 합니다. 매일 최고로 좋은 뼈로 10시간을 끓여서 설렁탕 국물을 만드는 데, 어느 날 뼈가게 주인이 실수로 좋지 않은 뼈를 주는 바람에 10시간이나 끓인 국물이 뽀얀 국물이 아니고 누런 국물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자 뼈가게 주인이 죄송하다고 사죄하고 ‘눈 딱 감고 오늘만 국물에 프림을 타시지요.’ 라고 말했답니다. 그랬더니 그 집사님은 오히려 ‘오늘은 재료가 나빠서 장사를 못합니다.’ 라고 가게에 써 붙이고 그날 하루 가게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설렁탕 장사도 주님께 하는 맘으로 하면 이처럼 남다르게 멋있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철저한 청지기 자세가 우리가 지켜야할 자세일 것 입니다. 삶을 대하는, 일을 대하는 자세여야 하겠습니다. 바쁘다고 힘들다고 남들은 다 설렁 설렁하고 있고 보는 사람도 없으니 대강 대강 하고 말지 하는 그런 마음과 자세는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닙니다. 바쁘지만 힘들지만 콧노래를 부르며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할 일을 주시고 일을 할 수 있는 일터를 주시고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동료와 환경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주님께 하듯 주어진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골로새서 3:2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