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60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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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6/02/04 (06:59) | 조회수 4577 |
금주(2016년 2월 7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아침 해가 돋을 때(G major) 저 높은 곳을 향하여(G major) 주는 완전합니다(A major) 찬양하라 내 영혼아(A major)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A major) 사도신경 찬양 성부 성자 성령(G major)
저는 지금 수요일 아침 이른 비행기를 타고 중국 북경으로 출장을 와 목요일의 새벽을 맞고 있습니다. 설 명절 전에 급히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1박2일의 일정으로 북경으로 출장을 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북경수도공항까지는 2시간의 비행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러니 사실 북경은 어쩌면 국내에서 먼 지역으로 출장을 갈 때와 비교해서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몸으로 느끼는 것은 마치 지구 반대편으로 출장을 온 것처럼 낮에는 시도 때도 없이 졸리기도 하고 몸도 나른합니다. 아마도 몸이 집을 떠난 줄 아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날씨가 비교적 포근하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북경 시내 중심부에 숙소를 잡은 것이 아니기는 하지만 북경에서 파란 하늘을 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연 3주째 국내외 출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파리로 2박 4일, 부산으로 1박 2일, 북경으로 1박2일... 저는 출장을 가게 되면 그 여정이 단순히 이동을 위한 시간뿐만 아니라 제게 가급적 유익한 시간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국내에서 출장을 가면 거의 차를 가지고 움직입니다. 그러면 운전하며 가는 동안 차 안에서 소리를 높여 발성연습(?)도 하고 찬양도 묵상하고 기도도 하고 명령 선포도 하고... 그러다 보니 때로는 여럿이 움직이는 것 보다 혼자서 움직이는 것이 더 좋을 때가 많습니다. 여럿이 움직이면 운전도 교대로 하고 짬짬이 눈도 붙일 수 있어서 훨씬 편하게 움직일 수 있음에도 혼자 출장 가는 것을 피하거나 마다하지 않습니다. 해외로 출장을 나가게 되면 대개 오고 가는 비행기 안에서 거의 책을 읽습니다. 피곤하면 잠시 눈을 붙이기도 하지만 대개는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면 출장지나 귀국해서 시차를 적응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긴 시간을 무료하지 않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출장에는 비행편과 여러 사정을 고려해서 차를 가지고 공항으로 가서 차를 세워두고 출장을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돌아가면 공항에서 차를 가지고 대전으로 내려가게 될 것 입니다. 그러니 몸은 좀 더 피곤하겠지만 어제 오늘 제게는 약 10시간 정도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입니다.
대개 출장은 일상의 생활 리듬을 깨기도 하고 일탈의 유혹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새로운 환경을 접하며 자극도 받게 되고 그 동안 미루어 놨던 여러 가지 생각들과 일들을 정리하고 보완할 수 있는 나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저에게는 연초에 세웠던 생활계획을 지키기 위한 힘(?)을 비축하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구력으로 새해를 맞이하며 긴 연휴가 시작됩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우리의 선택과 결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마음과 자세로 그 시간과 상황을 대하느냐에 따라 그 시간을 보낸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는 예배에 대한 기대와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간절한 사모함으로 명절에 대한 설렘과 부담을 덮고, 아무쪼록 유익한 시간, 행복한 시간, 감사한 시간, 섬김과 나눔의 시간, 임재와 사랑을 누리는 시간이 되기 바랍니다. 그리고 새해를 출발하면서 세웠던 계획과 결심, 다짐을 돌아보며 구력으로 새해를 맞이하면서 다시금 그 계획을 다듬고 잘 정비해서 새롭게 출발하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서 뵙죠... PS) 무슨 연유인지 지금 이곳에서 파일이 올라가지 않고 있습니다. ㅠㅠ 파일은 한국에 도착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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