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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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60221)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6/02/18 (13:37) 조회수 5112

금주(2016년 2월 21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E major) 

주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E major) 

위대하고 강하신 주님(E major) 

그는 여호와 창조의 하나님(E minor) 

주 우리 하나님(E minor) 

사도신경 

찬양 성부 성자 성령(G major) 


 

우리는 매 순간 무엇인가를 선택하고 살아갑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은 무슨 옷을 입을까 부터 시작해서, 점심시간이 되면 오늘은 무엇으로 점심식사를 할까, 등등의 사소한 선택을 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식당에 들어가서도 어떤 메뉴를 결정해야할지 한 동안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장면을 먹을 지, 짬뽕을 먹을 지... 그렇지만 이런 종류의 선택은 그리 고민해서 결정하지 않아도 별문제가 없습니다.(물론 음식점에서 어떤 메뉴를 결정하고 나서 막상 음식이 나오면 내 것보다 다른 사람의 것이 더 맛있어 보이는 문제가 자주 발생하지만...) 이제 그보다 조금 더 중요한 선택과 결정은 당장 해야 할 일들 중에서 어떤 일을 먼저 해야 할까,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야 하는 데 어떤 선물이 좋을까와 같이 약간은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선택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선택은 그 선택에 따라 어느 정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선물을 잘못 골랐다가는 다음에 마음에 드는 것으로 만회할 때까지 뒷말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또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선택에 따른 영향은 해소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반려자를 선택하는 문제나 직업이나 직장을 선택하는 것과 같이 한 번의 선택으로 평생을 지고 가야하는 아주 무거운(?) 선택도 있습니다. 이런 선택을 할 때마다 우리는 많이 망설이거나 당황해 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늘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하지만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분명한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여러 갈림길에서 우리에게 선택과 결정을 위한 여러 가지 방편을 주셨습니다. 선하고 악한 것을 구별할 수 있는 양심을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한 길인지 구분할 수 있는 믿음도 주시고, 즐거움과 보람으로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재능과 은사를 주시고, 어려운 난관과 역경을 이겨내며 인내할 수 있는 사명과 비전도 주셨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하나님 아버지 앞에 우리의 소원을 아뢰기도 하고 주님의 뜻을 구할 수 있는 기도라는 방편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과 삶의 현장에서 우리의 선택과 결정을 함에 있어서, 특별히 중요한 선택을 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기대와 섭리를 쫓아가기 위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방편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선택은 바로 시간의 선택입니다. 매 순간 내게 현재 주어진 시간을 어디에 쓸 것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대개는 그 결과가 금방 보이는데 시간을 쓰려고 합니다. 즉, 당장 내가 즐겁거나 당장 이익이 되거나 당장 내게 도움이 되어서 시간을 들인 결과가 금방 보이는 데 우리의 시간을 쓰려고 합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당장 시간을 들여도 별로 그 효과가 보이지 않지만 인내하며 긴 시간을 들이면 얻을 수 있는 것 들입니다. 이런 선택은 당장 내 눈에 나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당장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정말 가치 있는 것은 그렇게 짧은 시간을 들여서 얻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대개는 긴 시간을 들여야 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 당장은 시간을 들여도 별로 표가 나지 않는 것, 그런 곳에 나의 시간을 쓰도록 선택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선택이 됩니다. 이제 벌써 2월의 중순을 훅하고 지나고 있습니다. 당장 매일 내가 매여 있는 일들을 처리하고 당장 내가 하고 싶은 일들만을 하면서 오늘의 시간을 보내지 말고 보람과 의미가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일에 나에게 주어진 매 순간의 시간을 잘 선택하여 사용하면서 하루 하루를 지내기 원합니다. 짧은 시간을 모아서 긴 시간을 들이면 그 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일 것 입니다. 순간의 선택이 우리의 내일을 다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정말 순간의 선택이 10년이 아니라 우리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