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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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30917)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3/09/13 (20:41) 조회수 373

금주(2023917)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나는 예배자입니다(F major)  

우리는 주의 움직이는 교회(F major) 

교회여 일어나라(A major) 

피난처 되시는 주 예수(A major)/영광 영광 할렐루야(A major) 

사도신경  

기뻐하며 찬송하세(F major) 

   

어느 새 9월의 중순에 들어섰습니다. 아직 늦더위가 남아 있지만 그래도 새벽녘의 바람은 선선함을 넘어 서늘한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그렇게 어쩌면 우리 인생에서 가장 뜨거웠던 여름이 물러간 것 같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인생의 마지막을 어떻게 잘 마무리할는지 이러 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처럼 사람의 수명이 길지 않을 때에는 하지 않았던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인생 이모작은 기본이요 잘하면 삼모작도 가능하게 된 상황에서 과연 예상치 못했던 우리의 남겨진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참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Halftime’ 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축구경기에서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에 하프타임이 있듯이 인생에도 하프타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대개 하프타임에는 전반전의 경기 내용을 복기해 보고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전반전의 경기 내용을 볼 때 후반전에는 어떻게 전술적 변화를 꾀해야 할지 작전을 수립하고 나와서 후반전 경기에 임합니다. 그저 단순히 전반전을 뛰면서 지친 체력만을 보충하는 시간이 아닌 것입니다. 이처럼 하프타임은 전반전의 경기를 돌아보고 후반전을 대비하는 아주 중요한 시간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생에도 하프타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달려 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인생의 후반전을 제대로 준비하는 시간을 하프타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개는 제가 읽은 책에서는 인생의 전반과 후반을 나누는 하프타임을 이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Success(성공)에서 Significance(의미)로의 전환점 

   

인생의 전반전을 성공만을 위해 달려 왔다면 이제 인생의 후반전에는 정말 중요한 의미가 있는 무엇인가를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가진 열정과 재능과 물질도 의미 있는 일에 더욱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많이 가지고 높이 올라가고 인정받고자 달려가던 인생에서 이제는 인생의 소중한 의미가 있는 무엇을 하는 삶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은 인생의 하프타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실에만 급급해서 외면하고 살았던 진정한 삶의 참 의미를 발견하고 그것을 쫓아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을 따라 제대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지 점검하면서 현재 주어진 사명과 섬김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주를 위해 봉사하고 섬길 수 있는 시간과 기회도 점점 줄어 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일에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쏟아 불 수 있는 열정과 에너지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내게 주어진 재능과 은사, 나이와 경륜, 상황과 형편을 살펴서 내게 가장 적합한 사역과 삶의 방식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