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60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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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6/01/14 (18:32) | 조회수 4948 |
금주(2016년 1월 17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내가 주인 삼은(G major)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G major) 세상의 유혹 시험이(G major) 보라 너희는 두려워말고(G major) 영광 영광 할렐루야(C major):“마귀들과 싸울지라” 후렴부 사도신경 찬양 성부 성자 성령(G major)
우리가 음악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는 그의 평생 256편의 칸타타를 작곡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흐는 작곡을 시작하기 전에 악보 맨 위에 "J.J"라고 적었답니다. 이는 라틴어로 ‘예수 유바’(Jesus juva)의 약자로 “예수여 나를 도우소서!”라는 뜻의 간결한 기도입니다. 또 곡을 완성했을 떄 그는 악보 끝에 “SDG"라는 세 글자를 적었다고 합니다. 이는 라틴어로 ‘솔리 데오 글로리아’(Soli Deo Gloria)의 약자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뜻 입니다. ‘솔리 데오 글로리아”는 17세기 종교개혁의 구호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바흐는 그것을 자신의 작곡 강령으로 삼은 것 입니다. 그러므로 바흐의 칸타타는 단순히 노래이기 이전에 바흐의 기도요 삶의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바흐처럼 우리가 무엇을 하던지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SDG를 새겨 넣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 장사도, 사업도, 공부도, 회사의 일도, 가정의 일도 JJ로 시작해서 SDG로 끝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SDG란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내가 그것을 왜 하는 지, 어떻게 하는지에 집중하는 것 입니다. 내게 현재 주어진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SDG의 삶입니다. 비록 하찮은 일을 하는 것 같지만 그것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나의 진심과 열정과 최선을 부으면 그것은 아름답고 거룩한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습니다. 설사 그 일이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 하더라도 별로 돋보이지 않는 일이라 하더라도 그 일을 지금 내게 맡기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그분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 SDG일 것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나 특별한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하여 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시고 흐뭇하게 미소 지으실 수 있도록 그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그것을 해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는 삶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삶의 예배요 우리가 드려야 할 거룩한 산 제물(Living Sacrifices)일 것 입니다.
우리의 찬양도 JJ로 시작해서 SDG로 마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없다면 설 수 없는 자리에 우리는 매 주일 서게 됩니다. 또한 그 자리에서 주님의 도우심이 없다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을 합니다. 만약 우리의 찬양이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무런 의미 없는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매일의 삶뿐만 아니라 특별히 예배의 자리에서 절실히 주의 도우심을 구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우리의 모든 것이 드려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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