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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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51129)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5/11/25 (21:58) 조회수 4441

금주(2015년 11월 29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슬픈 마음 있는 사람(G major)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A major) 

내게 강 같은 평화(A major) 

많은 사람들 참된 진리를 모른 채(A major) 

나의 맘속에 온전히(C major) 

사도신경 

찬양 성부 성자 성령(G major) 


 

누군가 그 사람을 안다고 하는 것은 참 어려운(?) 말입니다. 옛말에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중국 당나라 때 관리를 선발할 때 기준으로 삼았던 4가지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그 사람의 몸가짐과 말과 글씨와 사물에 대한 판단력을 보고 사람을 뽑으라는 뜻 입니다. 그런데 이런 기준만으로는 사람을 제대로 평가했다거나 그 사람을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율곡 이이 선생님은 구용(九容)과 구사(九思)를 제시하며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즉, 9가지의 몸가짐(九容)과 9가지의 마음가짐(九思)에 대한 교훈입니다. 그 구사(九思) 중에는 견득사의(見得思義)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이익을 취하기 앞서 그것이 의로운 일인지 생각해 보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하면 불의한 재물이나 이득을 취하지 않게 된다는 것 입니다. ‘견득사의’ 또한 어떤 사람을 평가하는 데 좋은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득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지를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습니다. 공짜로 얻게 되는 칭찬과 명예와 재물과 지위를 탐하는 사람은 결코 바른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성경에서 우리에게 더 높은 기준의 삶을 살도록 요구하고 계십니다.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빌립보서 4:8) 


 

Finally, brothers,  

whatever is true,  

whatever is noble,  

whatever is right,  

whatever is pure,  

whatever is lovely,  

whatever is admirable  

- if anything is excellent or praiseworthy -  

think about such things.  


 

영어 성경을 보면 그 뜻이 보다 명확히 보이는데, 우리가 행하는 그 무엇이던지 먼저 그것이 참된 것인지, 그것이 고상한 것인지, 그것이 바른 것인지, 그것이 순전한 것인지, 그것이 사랑할만한 것인지, 그것이 칭찬 받을만한 것인지 생각해 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 무엇인가가 뛰어나거나 칭찬할만한 일이라면 더더욱 위에서 열거한 기준으로 따져 보라는 것 입니다. 우리는 그저 사람들이 대단한 일이라고 칭송을 받을만한 일이라고 하면 무조건 달려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은 우리에게 그것이 과연 진리에 속한 일인지 경건에 속한 것인지 바른 것인지 순전한 것인지 사랑할만한 것인지 칭찬받을 만한 것인지 따져 보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평생에 벗어나지 말고 걸어야 할 길은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가 어떤 경우에도 놓치지 말고 끝까지 굳건하게 붙잡아야 할 진리 또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가 꼭 소유해야 할 영원한 생명도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진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고 그 길을 걸어가면서 끊임없이 스스로 자문해 봐야 할 것은 과연 이것이 참된 것인지, 이것이 경건한 것인지, 옳은 것인지, 정결한 것인지, 사랑받을 만한 것인지, 칭찬받을 만한 것이냐는 것 입니다. 당장 사람들의 칭찬과 사람들의 인정에 섣부른 선택과 결정을 한다면 우리는 마땅히 가야 할 길을 이탈하거나 마땅히 붙잡아야 할 진리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매 순간 아버지 되신 하나님의 이름에 걸맞게, 주님 되신 예수님을 닮은 제자답게 우리의 선택과 행동과 삶을 통하여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도록 그렇게 살아가기 원합니다. 오늘도 우리가 해야 하는 수많은 선택들 중에서 우리가 취하고 있는 선택의 기준은 무엇인지 되돌아보며 하나님의 자녀다운 장자다운 삶의 기준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견득사주(見得思主),  


 

이득이 눈앞에 보이면 먼저 주님을 생각하고, 그분의 말씀을 기억하는 - 참된 것인지, 경건한 것인지, 옳은 것인지, 정결한 것인지, 사랑받을 만한 것인지, 칭찬받을 만한 것인지 -  삶을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