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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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51101)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5/10/29 (13:21) 조회수 4326

금주(2015년 11월 1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온 맘 다해)(F major) 

나의 맘속에 온전히(C major) 

주의 길을 가리(C major)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C major) 

사도신경 

찬양 성부 성자 성령(G major) 


 

가을비가 내리더니 갑자기 싸늘해 진 느낌이 듭니다. 감기 들지 않도록 몸조심하기 바랍니다. 


 

저는 지난 8월 31일부터 매일 아침 말씀 한 절을 묵상하고 문자로 저희 목원들에게 보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담임 목사님께서 매일 말씀을 문자로 믿음의 자녀들에게 보내주신다는 말씀을 듣고 나도 한 번 해 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규칙적으로 전한다는 것이 제게는 적잖은 부담으로 섣불리 시작했다가 지키지 못할 일이 될까 두려워 시작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목원들을 말씀으로 권면하고 위로하여야 하겠다는 마음이 강력하게 들었습니다. 목원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말씀을 보내줌으로써 그 말씀이 그 심령을 새롭게 하고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은혜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말씀 한절이 인생을 삶을 바꿀 수 있음을 믿음으로 저는 말씀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주신 감동을 따라 말씀을 보내는 것이고, 그 말씀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것은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이고 그 말씀을 통하여 변화와 치유와 회복을 누리는 것은 성령님께서 누구에게 베푸시던 그 은혜를 받는 사람의 몫일 것 입니다. 


 

처음 시작은 그 상황과 형편을 고려하여 제가 미리 알고 있던 말씀 중에서 보내기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금방 밑천(?)이 들어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말씀을 보내려면 제가 말씀을 읽고 묵상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도 말씀을 읽고 있었지만 이제는 더욱 집중해서 말씀을 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저 하루에 몇 장의 말씀을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씀을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깊이 묵상하며 매일 주시는 말씀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제 단순히 말씀을 보내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그 말씀을 종일 묵상하고 그 말씀을 내 것으로 완벽하게 만들기 위하여 그 말씀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공책 한 권에  매일 제가 보내는 말씀을 한글 성경과 영어 NIV 성경으로 각각 3번씩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말씀을 암송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보내면 몇 사람은 즉시 답장을 보내줍니다. 몇 사람은 짧지만 그 말씀에 은혜를 붙여서 저에게 답장을 보내줍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답장이 없을 때 약간 서운한 맘이 들 때도 없지 않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아무렇지 않습니다. 왜냐면 말씀을 보내는 일로 말미암아 그 말씀을 통하여 누리는 영적 유익과 은혜는 제가 제일 크게 누리고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삶의 현장에 예기치 않게 어려움이 있게 마련이지만 그러 때마다 믿음으로 말씀으로 툴툴 털고 일어서면 좋으련만... 그런 안타까움으로 시작한 일이 오히려 제게 너무나 귀한 영적 습관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누구 때문이나 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저의 영적인 유익과 성장을 위하여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는 일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무엇인가를 나누려면 채워져야 합니다.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말씀을 읽고 책을 읽고 기도하고 끊임없이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삶을 사는 것이 때론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게으름으로 나태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그런 은혜의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어 누리려면 약간의 부담을 스스로에게 지울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은혜를 나누는 습관, 은혜를 전하는 습관을 만들어 보기 바랍니다. 가족에게든 친구에게든 믿음의 형제와 자매에게든 은혜를 나누는 습관을 억지로라도 만들면 그 유익은 스스로가 가장 크게 누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 가을에 영적으로 내게 유익이 되는 일을 작은 것이라도 시작하여 실천함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