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50816) | ||
---|---|---|
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5/08/13 (13:53) | 조회수 4407 |
금주(2015년 8월 16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어둔 밤 마음에 잠겨(G major) 저 죽어가는 내 형제에게(G major) 이 땅의 동과 서 남과 북(C major) 영광 영광 할렐루야(C major)
금주 토요일은 70주년이 되는 우리나라의 광복절입니다. 나라가 힘이 없어서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말도 글도 이름마저도 빼앗겨야 했던, 속절없이 피눈물을 흘리며 수많은 사람들이 징용으로 전쟁으로 군 위안부로 끌려가서 제국주의의 야욕에 희생당해야 했던, 그 아픈 상처를 안고 꿈처럼 맞이했던 해방이 이제 70돌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세계가 깜짝 놀라만한 성장과 부흥을 이루었지만 아직도 치유하지 못한 상처가 있고 몰염치한 이웃이 있고 하나 되지 못해 지금도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피붙이들이 있습니다.
해방 된지 5년 만에 같은 민족 같은 형제끼리 서로 다른 정치 이념에 매여서 무엇 하나 남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부서뜨린 전쟁을 치르고, 세계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 정말 희망도 어떤 가능성도 없어 보이던 나라에서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 10위권 내에 드는 경제 대국으로 모든 개발도상국이 성장의 모델로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분단의 아픔은 끝나지 않았고 이 땅은 인권과 문화의 탈을 쓴 성적 타락과 물질 만능 주의와 온갖 이단들로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때에 교회가 깨어서 성도들이 깨어서 기도하며 주의 긍휼과 은혜를 구하여야 하겠습니다.
먼저 우리의 죄악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하겠습니다.
교회도 우리도 세상이 추구하고 세상이 성공이라고 얘기하는 것을 - 수단과 방법을 묻지 않고 돈을 많이 버는 것, 염치도 체면도 철학도 책임감도 없이 높은 지위에 앉는 것, 재능과 은사와 소명과 상관없이 월급을 많이 주는 번듯한 직장에 취업하고 남보다 빠르게 승진하는 것, 앞도 뒤도 위도 쳐다보지 않고 무조건 좋은 대학에 합격하는 것 - 성공이라고 인정하고 부추기고 그런 것을 복 받은 삶이라고 칭찬하고 부러워했던 우리의 죄를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던 내 삶이 평안하고 나만 복 받으면 그만이라고 세상의 아픔도 약한 자의 눈물도 외면하고 가진 자의 편에 서서 그들의 누림을 축복이라고 높여주고 그들이 마땅히 감당해야 할 가진 자의 책임과 도리를 지적하지 않았던 우리의 무기력하고 편협한 시각과 삶의 자세를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통일이 대박이라는 말은 하지만 통일을 위하여 정말 고통당하고 있는 내 동포들을 위하여 중심으로 기도하며 작은 것이라도 통일을 위하여 구체적으로 준비하지 않고 살아왔던 우리의 무감각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회개해애 하겠습니다.
어느 때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한다 하더라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요, 빛이요, 그리스도의 편지요, 향기인 것을 망각하고 거룩한 능력도 영향력도 책임감도 없이 살아 왔던 우리의 무기력하고 나태한 삶의 자세를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은혜와 사랑이라는 단어로 우리의 게으름과 무책임과 부성실함을 덮고 내 삶의 태도와 상관없이 그저 남들보다 더 갖고 싶고 더 높아지고 싶어서 하나님 앞에 때를 써왔던 우리의 몰염치를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이제 광복 70주년을 지나면서 이 나라와 이 민족이 복음 안에서 평화롭게 통일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하나님의 영광이 거하는 그런 나라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우리를 누리고 묶고 있던 모든 연역함과 무기력함과 악한 욕심의 사슬을 끊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이 거룩한 영향력과 생명력으로 충만하여져서 하나가 천을 당하고 열이 만을 당하는 그런 영적인 해방의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