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508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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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5/08/20 (14:20) | 조회수 4128 |
금주(2015년 8월 23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임재(A major) 예배자(A major) 이 땅위에 하나님의 교회(D major) 할렐루야(D major): 주님의 성령 후렴부 사도신경 찬양 성부 성자 성령(G major)
낮에는 아직 볕이 뜨겁지만 새벽녘에는 제법 선선한 느낌이 듭니다. 이제 더위도 얼마 남지 않은 듯합니다. 어제는 전남 해남에 조문을 다녀올 일이 있어서 처음으로 해남을 다녀왔습니다. 해남의 땅끝 마을을 왜 그리 부르는 지 알 것 같았습니다. 오후 4시 반 경에 출발하여 3시간 반 정도 운전하여 상가에 가서 1시간 정도 조문하고 다시 되짚어 3시간 정도 운전하고 돌아오는 왕복 약 500km의 여정이었습니다. 다행히 동행이 있어서 운전은 그리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만, 오전에는 외부에서 중요한 회의를 하느라 약 2시간을 서서 얘기를 해야 했고, 이어서 신경을 잔뜩 곤두세우고 이러저런 사업적인 예민한 얘기를 하며 지낸 끝에 다녀 온 길이라 꽤 피곤한 일정이었습니다. 비록 먼 걸이기는 했지만 곳곳에 도로도 잘 닦여져 있고 차를 달리면서 차창으로 들어오는 풍경이 외국 출장을 가서 감탄했던 외국의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아서 우리나라도 참 많이 발전하고 살기 좋아져구나 하고 다시금 감탄을 하였습니다. 이 땅에서 태어서 반백년 이상 살아왔지만 이 땅에는 아직 가 보지도 잘 들어 보지도 못한 정말 아름다운 곳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우리나라도 참 큰 나라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곳곳을 부지런히 다녀 봐야 하겠습니다.
금주부터 예배순서에 약간의 변화를 두려고 합니다. 한동안 저희의 찬양이 끝나고 나면 바로 대표기도를 했었는데, 금주부터는 찬양이 끝나고 난 후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한 후 찬양을 한 곡 더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때의 찬양은 길지 않은, 주로 찬송가 앞부분에 있는 송영, 경배, 찬양 등으로 분류해둔 찬송가나 경배찬양 곡을 부르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대표기도 순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의 저희의 예배형식은 전통예배와 열린예배라고 번역한 Seeker's Worship(구도자의 예배) 형식을 적절히 조화를 이루도록 한 방식입니다. 그동안 사도신경의 고백이 예배순서에서 빠지는 것에 대해서 좀 불편케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전체 예배순서와 시간, 그리고 조화로운 흐름을 생각하며 여러 방안을 찾다가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점 염두에 두시고 잘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결국 예배의 형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예배자의 마음과 자세입니다. 어떤 순서를 넣느냐 빼느냐 꼭 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는 부차적인 것이고 어느 순서이든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어떤 자세로 하느냐가 훨씬 중요하고 본질적인 것 입니다. 그러니 삶을 통하여 예배하고 예배가 삶이 되는 예배자로 먼저 우리가 세워지고, 성전의 예배든 삶의 예배든 그 모든 순서마다 일마다 때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임을 기억하고 우리의 몸과 마음과 말과 행동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살아있는 예배, 겸손한 예배, 그분이 원하시는 예배를 드리기 원합니다. 우리의 삶과 행함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