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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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50705)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5/07/01 (22:28) 조회수 4392

금주(2015년 7월 5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주님의 성령(C major) 

오소서 진리의 성령님(D major) 

이 땅 위의 하나님의 교회(D major) 

임재(A major)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Bb major):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후렴부 


 

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업 이미지를 잘 만들려고 무던히 노력을 합니다. 많은 돈을 드려 기업의 CI를 만들기도 하고 캐치프레이즈를 만들기도 하고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유명인들을 모델로 세워서 기업을 홍보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대하게 될 잠재적 고객들에게 그 기업에 대한 특정 이미지를 각인시켜서 기업의 매출과 가치를 높이는 데 활용합니다. 이런 것을 기업의 브랜드라고 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그렇게 많은 공을 들여 기업 이미지를 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 내부의 업무 처리 방식이나 직원들에 대한 처우, 협력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상식에 어긋나는 행태로 일을 함으로써 그 기업 이미지가 그 기업의 실상과 동떨어진 단지 애드벌룬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는 안타까운 현실도 보게 됩니다. 


 

유명 연예인들도 나름의 이미지를 구축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연예인들의 이미지는 대개는 그들이 한 드라마나 영화 등의 배역을 통하여 구축된 이미지가 그대로 그 배우나 탤런트의 이미지로 굳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작이 성공하면 다음에도 유사한 역할이나 배역을 맡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본인의 실제 삶이나 성격과 상관없이 특정한 이미지를 갖게 됩니다. 때에 따라서 그렇게 구축된 나쁜 이미지로 인하여 애매하게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고, 극중에서 아주 이상적인 이미지로 어필하다가 실제의 삶에서 그와 다른 약간의 일탈 행동으로도 다른 사람들 보다 더욱 호되게 여론의 질타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그 프로그램에서 요구하는 각자의 역할에 따라 적절히 자신의 이미지를 설정하고 그에 맞춰서 행동하고 반응하는 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어찌되었거나 이렇게 형성된 이미지는 그 사람의 진짜 본 모습이라기보다 대중에게 본인이 어필하고 싶은 또는 대중들이 기대하는 이미지를 가상적으로 만든 것입니다.   


 

기업이나 유명한 연예인뿐만 아니라 우리 각자도 나름의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인들인 우리의 이미지는 대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공동체 내에서 우리의 행동과 말로 형성됩니다. 그런데 우리의 이미지는 가정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공동체에서 적당히 포장(?)이 가능합니다. 좋은 의미에서 집 밖에서는 체면도 차리고 예의도 잘 지키고 남을 배려하기도 잘 해서 적당히 만들어진 이미지를 어느 정도는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상대나 상황에 따라 필요에 의해서 그렇게 만들어 논 이미지는 언젠가 본인의 삶과 인격이 적나라하게 반영된 자신의 진짜 이미지가 의도치 않게 노출되는 경우 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말과 계산된 행동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는 그리 오래가지 못합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말이나 한 두 번의 행동보다 보다 크고 지속적으로 우리 자신에 대하여 얘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말이나 계산된 행동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우리의 이미지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과연 우리는 우리의 삶을 통하여 어떤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나요? 우리의 삶을 통하여 우리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나요? 무엇보다도 우리는 과연 하나님의 자녀라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우리의 브랜드에 맞게 살아가고 있나요? 


 

때로는 우리가 만들고 싶고 보여 주고 싶은 이미지가 우리를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 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지키고 싶어 하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브랜드가 우리를 성숙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어떻게 우리 스스로를 상황에 따라 상대에 따라 다양한 인격과 모습으로 포장해 왔는지 모르지만, 이제는 우리의 삶을 통하여, 우리의 화려한 말이나 상황에 따라 적당히 계산된 행동이 아니라, 일관성 있는 삶의 자세로 우리의 브랜드에 걸맞은 이미지를 만들어 가기 원합니다. 언제 어디서 누가 우리를 보아도 한결같은 하나님의 자녀의 모습이 우리를 통해 보여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