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507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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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5/07/23 (09:41) | 조회수 4230 |
금주(2015년 7월 26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세상의 유혹 시험이(A major) 하나님은 우리의(A major) 마라나타(Bb major) 임재(Bb major)
우주에는 표면 온도가 2000℃가 넘기도 하고 영하 200℃ 이하의 얼음으로 덥혀 있기도 하고 음속의 2배가 넘는 제트기류라 불기도 하고 모래폭풍이 불기도 하고 현재 우리가 느끼는 중력의 50배가 넘는 힘이 가해져 마치 우리 위에 코끼리 한마리가 올라탄 것 같은 무게를 느끼게 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지구처럼 사람이 살기 좋은 행성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짧은 직경이 약 400m, 긴 직경이 약 1000m 정도인 럭비공 같이 생긴 소행성이 지구 근처를 지나간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특별히 뉴스가 된 것은 이 소행성의 중심에 약 1억 톤에 해당하는 백금이 묻혀있다는 것 입니다. 그 값을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6000조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우리나라에 운석이 떨어졌을 때 그 운석을 주우면 큰돈이 된다고 해서 운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만약에 이 백금 소행성의 조각이 지구에 떨어진다면 그야말로 난리가 날 것 같습니다. 금도 내 것이요 은도 내 것이라 하신 하나님, 열방이 통의 한 방울 물과 같고 저울의 작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다고 하신 우리 하나님, 그 하나님의 능력과 지으신 솜씨는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는 신비입니다.
한 동안 인터넷에서 유행하던 글이 있습니다.
돈으로 집(House)은 살 수 있지만 가정(Home)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침대(Bed)는 살 수 있지만 잠(Sleep)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시계(Clock)는 살 수 있지만 시간(Time)을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책(Book)은 살 수 있어도 지식(Knowledge)는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지위(Position)는 살 수 있지만 존경(Respect)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약(Medicine)은 살 수 있지만 건강(Health)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피(Blood)는 살 수 있어도 생명(Life)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친구(Friend)는 살 수 있어도 친구의 사랑(Love)은 살 수 없습니다.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은 대개는 눈에 보이거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그 가치를 평가하여 값을 매기기도 어렵거니와 그 실체를 보여줄 수도 없으니 상거래가 성립될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돈으로 사고판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돈은 여러모로 우리의 삶을 참 편리하게 해줍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 특별히 의식주에 필요로 하는 것을 살 수도 있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도 있고, 사고 싶은 것을 살 수도 있게 합니다. 또 적절히 쓰면서 살면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 우리에게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돈으로 살 수 없는 그것을 얻을 수 있는 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돈으로 가정(Home)은 살 수 없지만 적은 돈으로도 가정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돈으로 잠(Sleep)은 살 수 없지만 평안한 잠자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돈으로 시간(Time)은 살 수 없지만 돈을 적절히 쓰면 오히려 삶의 진정한 여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돈으로 지식(Knowledge)을 살 수 없지만 작은 돈으로도 가치 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돈으로 존경(Respect)은 살 수 없지만 적은 돈이라도 의미 있게 쓰면 칭찬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돈으로 건강(Health)은 살 수 없지만 많은 사람의 건강을 지키고 병을 고치는 데 쓸 수도 있습니다. 돈으로 생명(Life)은 살 수 없지만 많은 사람의 진정한 영원한 생명을 구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돈으로 친구의 사랑(Love)은 살 수 없지만 가난한 이웃의 아픔과 짐을 덜어주는데 쓸 수는 있습니다.
누가복은 16장에서 우리 주님은 불의한 재물(worldly wealth)에 충성되지 않는 자에게 어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고 하십니다. 우리가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하는 데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불의한 재물에 충성된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의 주(主)가 되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돈으로 살 수는 없지만 우리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을 위하여 우리의 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충성의 방법이 아닐까요. 불의한 재물, 세상 재물이 우리의 주인이 되지 못하도록 우리가 돈으로 살 수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그것에 가치를 두고 우리의 재물을 쓰면서 살아가는 것이 세상을 이기고 재물에 종노릇하지 않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백금으로 된 행성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보니, 금도 내 것이요 은도 내 것이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 실감이 납니다. 이렇듯 부요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심을 잊지 말고 돈 그자체가 아니라 지금도 우리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공급하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뜻과 마음을 두고 영원한 가치에 우리의 인생의 목표를 두고 살아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