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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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찬양콘티(150503)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5/04/30 (12:37) 조회수 4603

금주(2015년 5월 3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나의 가는 길(G major) 

기뻐하며 왕께(G major) 

다 와서 찬양해(G major) 

생명 주께 있네(G major)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D major) 

예수 사랑하심을(D major)  


 


 

사람들마다 사랑을 표현하고 그 마음을 전하거나 또는 반대로 그런 상대방의 사랑의 감정이나 마음을 느끼는 방식이 각각 다르다고 합니다. 즉, 자신의 마음과 사랑을 어떻게 표현 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에게 그 마음이 잘 전달되는 길이 있다는 것 입니다. 그러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잘 받아드릴 수 있는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해야 그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고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무엇인가를 함께 할 때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취미활동이나 봉사활동 등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 합니다. 거창한 것은 아니더라도 그와 함께 무엇인가를 하는 가운데 행복을 느끼는 것 입니다. 대개 어린 아이들은 부모가 그들과 무엇인가를 같이 해 줄 때 행복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또한 연로하신 부모님들도 자식들이 당신들과 사소한 것이라도 함께 하는 것을 좋아 하십니다.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해주는 작은 이벤트나 마음이 담긴 선물을 받을 때 행복해 합니다. 별것은 아니지만 기념일을 기억하고 이러저런 핑계 아닌 핑계를 만들어서 작은 선물을 주거나 외식을 한다거나 하는 것들을 좋아하고 그런 가운데 행복을 느끼는 것 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일상의 소소한 얘기부터 인생의 먼 미래에 이르기까지 여러 생각들을 나누고 얘기를 하는 중에서 존중받고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상대방이 나를 대화의 상대 의논의 상대로 인정해 주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 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그저 함께 있어주는 것에서,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시간을 내서 함께 하는 그 자체로 행복해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다 해주는 관계라면 금상첨화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살다 보면 당장은 사랑을 전하고 표현하는 것 보다 더 긴급하고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우리를 붙잡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 사랑을 표현하고 전하는 것에 무신경하게 지낼 때가 없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이에서 마음을 전달하고 읽을 수 있는 채널 하나 정도는 파악해 두는 것이 필요할 것 입니다. 이러한 것은 부부나 연인 사이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식 사이나 친구 또는 믿음의 가족들 사이에서도 우리의 이해가 필요한 부분일 것 입니다. 지금까지 상대방이 전혀 듣지 못하는 방식으로 열심히 내 마음을 전달하려고 해왔다면 이제는 그가 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우리의 마음을 전달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내가 잘 공감해 주지 못하여서 그 동안 그가 전하고자 했던 마음을 내가 놓친 것은 없었는지 생각도 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 주님과의 사이에서 정말 우리 주님이 원하시는 방식의 사랑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무엇을 우리 주님께 드려야만 우리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흐뭇해하시고 우리를 사랑하고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주님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하기 전에 우리가 주님과 함께 있는 것을 기뻐하시고, 우리가 주님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드리기 전에 우리가 우리의 삶에서 겪고 있는 소소한 일부터 우리의 인생의 먼 걸음까지 그분께 내어놓고 주님께 아뢰고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무엇인가 주의 이름으로 하는 것이 있다면 비록 그것이 내 힘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라 하더라도 우리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을 기뻐하실 것 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일방적으로 이것이 우리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고집 부렸던 것이 있다면, 이제는 우리 주님이 원하시는 방식의 사랑으로 우리 주님의 마음을 읽고 우리의 사랑하는 마음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