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505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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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5/05/07 (09:26) | 조회수 4374 |
금주(2015년 5월 10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G major) 내게 강 같은 평화(A major) 많은 사람들(A major): 예수가 좋다오 여호와는 너에게(C major):하나님의 약속
얼마 전에 어느 보험회사에서 이런 광고를 내 보낸 적이 있습니다. 건강 검진을 하고 그 결과를 들으러 온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전합니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이대로라면 6개월 정도 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결과를 알려주고 책자 하나를 내밉니다. 그 책자에는 그들이 어떻게 시간을 쓰면서 보내는지 자세히 조사하고 분석한 결과가 담겨 있습니다. 6개월은 그들의 남은 수명이 아니라 그들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생활을 한다면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한 결과입니다. 가슴을 쓰러 내리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광고였습니다.
만약 우리가 하루에 10시간 씩 주 5일을 근무하며 30년(10,950일)을 보낸다면 우리는 직장에서 3,250일을 보내는 것이 됩니다. 그 반면에 하루에 1시간씩 주님과 교제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30년을 지나도 455일을 하나님과 교제하는 데 쓰는 것이 됩니다. 만약 1주일에 주일 낮 예배만을 드리는 1시간만을 하나님께 드린다면 30년 동안 고작 65일을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하여 사용하는 셈이 됩니다. 또한 매일 6시간의 잠을 잔다면 30년 동안 2,730일을 자면서 보내는 셈이 됩니다. 즉, 7년 반 정도를 잠을 자는 데 쓰게 되는 것 입니다. 만약 집에서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집에서 가족들과 하루에 약 2시간 정도의 시간을 내어서 함께 식사를 하고 얘기하고 지낸다면 30년 동안 가족들과 지낸 시간은 약 2년 반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론 주말을 꼬박 가족들과 함께 지낸다고 가정하면 약 5년을 넘는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보낸 것이 됩니다.
이렇듯 우리가 분주히 이러저런 일을 위하여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우리가 정말 중요한 것에 얼마나 우리의 시간을 쓰고 있는 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족들과 관계된 행사가 많은 5월을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가 가족들과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그리고 그 시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는 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주님과의 관계를 위하여 우리가 얼마나 우리의 시간을 드리고 있는지도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시간을 주시고 그 시간 안에서 이 땅에서의 생명을 주셔서 영원한 그 나라를 준비하도록 하신 하나님의 기대와 뜻을 헤아려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시간을 우리 주님과의 관계를 위하여 더욱 귀하게 사용하여야 하겠습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이 방향이라고 합니다. 때론 잠시 멈추어 서서 내가 지난 온 길과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내가 살아 온 방식과 지금 살아가고 있는 방식이 맞는 지 생각해 보는 것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 어디엔가 도달하기 위하여 정신없이 달려가기만 하기보다 오히려 적절히 휴식도 취하고 되돌아보기도 하면서 호흡을 고르는 것이 먼 곳까지 지치지 않고 허투루 시간을 쓰지 않으며 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마음이 많이 분주한 5월을 보내면서 잠시 멈추었다 가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