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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4. 03. 24.)
작성자 강성묵 작성일 24/03/21 (18:07) 조회수 353

2024. 03. 24.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예수님 그의 희생 기억할 때 F 

> 2. 만왕의 왕 내 주께서 F 

   

3. 무엇이 변치 않아 Bb 

> 4. 나의 믿음 주께 있네 Bb 

   

 

 

 세상이 점점 급격하게 변화됨에 따라 문화도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기독교 문화도 점점 다양해지고 창의적인 것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의 기독교 컨텐츠들이 비기독교인들에게도 큰 울림을 줄 때도 있고 찬양 또한 정말 듣기 좋고 고퀄리티의 음악을 접목하여 참 괜찮은 곡들이 많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화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에 주신 도구들을 활용하여 우리의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참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저도 찬양을 하는 사람 중 한명으로 처음에는 음악이라는 도구와 문화를 활용하여 하나님을 더욱 최선을 다해 찬양하겠다는 다짐으로 문화를 활용하다가 어느새 보면 그 중심에 하나님보다 문화가 앞설때가 종종 발생합니다. 결국 우리가 추구하는 바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널리 전하는 것에 있어야 하는데 그 도구들에 집중하느라 정작 본질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복음의 본질을 널리 알리기보다는 예수님을 문화로 잘 포장하여 복음이 드러나지 않은 채 나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되는 과오를 저지르게 됩니다. 

   

 예수님은 좋은 집 대신 말구유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의 환대 속에 죽으신 것이 아닌, 또 금은도 아닌 나무로 만들어진 나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드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고 또한 우리의 최선을 다한다는 관점에서의 문화 활용은 너무 좋은 신앙의 매개채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복음의 본질이 훼손된다면 이는 너무 안타까운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창하게 문화라고 표현했지만 사역을 하면서도 결국은 하나님의 부르신 자리에서 예수님과 같은 마음으로 섬기기 위하여 시작한 사역이 다른 목적성을 띄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서로 실망하고 감정이 상하고 내 욕심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고난주일을 준비하며 예수님의 나무 십자가에 대하여 묵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누구보다 낮은자의 모습으로 왔다가 처절한 죽음을 맞이하셨습니다. 고난 뒤의 영광은 이 모든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찾아왔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신앙생활에서 예수님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이 사역을, 이 기도를, 이 예배를 왜 하고 있는지 돌이켜보며 예수님의 은혜를 다시 한번 곱씹을 수도 있고 또한 예수님이 안계신 부분은 다시 예수 그리스도로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