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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4. 03 . 31.)
작성자 강성묵 작성일 24/03/28 (13:51) 조회수 306

2024. 03. 31.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영광의 주님 찬양하세 A 

> 2. 살아계신 주 A 

   

3. 내 마음의 한 자리 A 

> 4. 우리 보좌 앞에 모였네 A 

   

 

 스포츠에는 졌잘싸라는 비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속어가 있습니다.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문장의 줄임말입니다. 승부를 내야하는 스포츠의 세계에서 비록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과정이 좋았을 때 쓰는 단어입니다. 누가 봐도 지는 것이 분명하던 승부에서 준비 과정이던, 승부의 과정들이 주목할만한 정도로 대등하게 싸웠을 때, 혹은 그 투지가 사람들을 감동시킬만할 때에 이러한 단어를 붙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응원하는 팀이 언론에서 졌잘싸라는 응원을 들을 때면 오히려 더욱 씁쓸하곤 합니다. 어쨌든 패배라는 결과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대 이상으로 싸워준 우리팀 선수들을 격려하긴 하지만 아쉬움이 더욱 크고, 이기지 못한 결과에 미련이 남게 됩니다. 

   

 세상에는 흔히 4대 성인이라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를 포함하여 석가모니, 공자, 소크라테스가 이에 속합니다. 이들의 삶은 성인이라 칭함이 당연할 정도로 지혜와 덕이 뛰어나 사람들에게 본이 될만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종교가 생기기까지 할 정도로 살아가는 과정이 매우 훌륭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결국 죽어 흙으로 돌아갔습니다. 결국은 우리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도 말구유에서의 탄생부터 십자가 죽음까지 비범하면서도 위대한 삶을 살아내셨습니다. 그런데 십자가 죽음에서 마치 다른 성인들처럼 삶이 종료가 됨으로 이야기가 마쳐진다면 다른 종교들과 다름이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졌잘싸가 아니라 잘 싸워내서 이기기까지 한 하나님이십니다. 부활로써 오직 그 분만이 신이시고 우리의 구원자되심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습니다. 또한 내가 믿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유일신이라는 복음이 너무 행복합니다. 부활의 기쁨이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누려지고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지금 우리의 삶에 역사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