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50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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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5/04/15 (23:05) | 조회수 4755 |
금주(2015년 4월 19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따스한 성령님(F major) 완전하신 나의 주(F major) 우릴 사용하소서(C major) 이 땅 위에 하나님의 교회(D major): '신사도행전‘
최근 들어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일련의 사건들의 주인공들이 안타깝게도 교회의 중직자들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생기기전까지 그들은 모두 교회 안팎에서 성공한 사람들로 축복받은 사람들로 인식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순간 그동안 감추어져 있었던 일들이 드러나면서 그들의 개인의 명예도 교회의 명예도 함께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내용이 모두 진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사실관계가 밝혀지고 그들에게도 나름 변명 또는 그들의 억울함을 해명할 기회, 그리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할 것 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 어떤 경우에도 그들이 처하게 된 그 상황이 아무리 절벽에서 낭떠러지 끝의 그 밑을 알 수 없는 바닥으로 떨어진 것 같다 하더라도 다시 그곳에서 우리를 일으키실 수 있는 우리 주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혀 온 간음한 여인도, 평생 악하게 살다 그 죄 값으로 십자가에 달렸던 강도도, 다 용서하시고 품어주셨던 우리 주님의 그 끝이 없는 사랑을 어느 순간에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를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때로 예기치 않게 뜻밖의 사람의 실수나 배신으로 우리가 곤궁에 처할 때도 있고 억울한 손해를 입게 될 때도 있습니다. 남들에 비하면 크게 잘못한 것도 아닌데 유독 내게만 가혹하게 그 대가를 요구하는 듯한 상황에 처할 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마저도 우리의 믿음으로 보면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과 인도하심 안에서 이루어진 일일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낮추시면 낮아져야 할 것이고, 하나님이 내려오라 하시면 내려와야 할 것 입니다. 그러나 또한 하나님이 높여 주시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진토에서도 거름더미에서도 우리를 높이셔서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해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인생의 순간에도 나의 아버지 하나님 그분의 손과 그분으로 향한 우리의 마음과 시선을 놓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인생이 긴 여정인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한 순간 잘 나간다고 교만하거나 방심해서도 안 되겠고, 어느 한 순간 어려움에 처했다고 낙심하거나 포기하지도 않아야 하겠습니다. 언젠가 우리의 인생의 경주를 마무리할 그 때에 하나님의 앞에서 ‘잘 했다!’, ‘수고했다!’, ‘애썼다!’, ‘잘 참고 이겨냈구나!’, ‘믿음의 선한 본을 보였구나!’, ‘내가 기대한 대로 잘 해주었다!’, 이런 칭찬과 위로의 말을 들을 때까지 끊임없이 우리의 인생의 걸음을 주님만 바라보며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교회가 이 땅의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교회가 교회다워져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품고 있는 교회에 대한 우리의 마음과 생각도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교회는 우리가 세상에서 누리고 싶어 하는 것을 공급해 주기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오히려 교회는 우리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녀답게 살아가도록 우리를 채근하고 격려하고 위로하며 그런 삶에 필요한 힘과 능력을 공급해 주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기 위하여 교회를 선택할 때 우리는 어쩌면 정직히 손해보고 때로는 불의한 이익이나 물질을 포기해서 당장은 세상 사람들 보다 가난해질 수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피할 수 있는 고난을 스스로 취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마음으로 교회를 품고 사랑할 때, 그런 마음으로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교회가 채워질 때,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 될 것 입니다. 그리고 주께서 그 일에 우리와 우리 교회를 사용하시기 원합니다.
‘우릴 사용하소서!’
오래 전부터 불렀던 찬양입니다만, 다시금 그 가사의 의미를 생각하며 금주에 함께 부르려고 합니다. 교회가 성도가 이 땅의 희망이요 빛이요, 소금으로 인정되기를 간절히 사모하고 기대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