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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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50315)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5/03/12 (13:43) 조회수 4974

금주(2015년 3월 15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F major)  

내가 매일 십자가 앞에(G major):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의 후렴부 

주 보혈 날 정결케 하고(G major) 

속죄하신 구세주를(G major) 

내 영혼이 은총 입어(G major) 


 

며칠 새 다시 겨울로 돌아 간 듯 영하의 날씨가 몸을 움츠리게 만듭니다. 바람은 또 얼마나 부는지... 바람 불어 좋은 날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바람이 그리 차지 않은 것으로 보아 동장군의 마지막 심술(?)도 길지는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어쩌면 또 하나 모범이 될 만한 인생의 길을 만드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나는 물론이거니와 지금껏 지구상을 살다간 그 누구도 결코 가본적이 없는 그 길을 우리는 가고 있는 것 입니다. 단지 우리가 우리의 인생길을 가면서 참고할 수 있는 것은 믿음의 선진들이 걸어간 길과 그 길에서 그들이 지켰던 삶의 방식과 믿음의 선택과 결단들 입니다. 특별히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은 우리에게 믿음이란 무엇인지, 믿음의 사람들이 세상을 향하여 어떻게 반응하여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과 환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우리가 인생길을 무엇을 의지하고 살아가야 하는지, 우리의 대적들과 부당한 처사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 좋은 예제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예제들을 보면 우리가 맞닥뜨린 문제가 비록 똑같은 문제가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가 그 문제를 대처해 나갈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대가 다르고 우리를 힘들고 아프게 하는 주체가 다르고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다르지만, 우리가 모범으로 볼 수 있는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의 삶을 보면 우리가 넘어서야 하는 그 문제의 해법을 발견할 수 단초를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그들의 믿음의 결단이나 문제를 대하는 태도나 기도의 방법보다 그 문제를 다루시고 믿음의 사람들을 견인해 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성품과 무한한 능력과 우리를 향한 끊임없는 인자와 사랑에 대한 이해와 믿음일 것 입니다. 내가 처한 문제의 경중이나 상황의 심각성이나 관련된 사람의 지위나 태도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출제하시고 그 문제의 해법을 알고 계시는 그분의 의도와 기대를 알기만 한다면 그 문제는 이미 풀린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일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선진들의 삶에 개입하신 것은 그들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수준의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 가기 위한 것이기도 하셨지만, 그들의 삶에 섭리하시고 역사하신 하나님을 오늘의 우리에게도 보여주심으로 우리도 그렇게 살게 하기 위한 것이라 믿습니다. 실질적인 예제를 보여 주시면서 문제의 크고 작음이나 그 사람의 능력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문제의 해법은 언제나 하나님께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심으로 우리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 땅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신 것 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감으로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을 확인하여 드러낼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과 인생의 걸음을 보면서 우리의 믿음의 후배들도 ‘하나님께는 이런 성품이 있으시구나!’, ‘이런 능력도 있으시구나!’, ‘이런 일도 하실 수 있으시구나!’, 하고 하나님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품고 그들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좋은 모범 답안 중에 하나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늘 불현듯 내 삶에 임하신 하나님의 인내와 자비와 사랑이 얼마나 무한하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허물대로 저의 실수대로 제게 보응하지 않으시고 제가 돌이켜 하나님 편으로 반보라도 옮기기까지 길이 참고 기다려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지금까지도 그 하나님의 은혜로 저의 인생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또한 내일도 그 은혜를 덧입고 저의 인생길을 걸어갈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뒤돌아보아 부끄럽지만 감사가 넘치는 인생의 길을 살아왔노라고 변함없는 주 하나님의 그 은혜와 사랑을 이렇게 누리고 살아 왔노라고 고백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인생의 모범답안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