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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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50125)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5/01/22 (14:57) 조회수 4975

금주(2015년 1월 25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E major) 

주 은혜임을(F major)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G major)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G major) 

주 은혜임을(G major) 


 

어느 새 대한(大寒)도 지나고 1월의 마지막 주를 향하고 있습니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 지 한번 쯤 점검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대개는 어떤 목표가 있을 때 마음속으로만 다짐해 두는 것 보다는 그것을 기록해서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기록해 두면 그것이 마음의 생각이나 결심보다 훨씬 강한 견인력이 있어서 우리의 결심과 목표를 잘 지킬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지금이라도 2015년의 목표를 글로 적어서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는 것이 남은 일 년을 성공적으로 살아낼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 될 것 입니다.  


 

금주에는 새로운 찬양을 부르려고 합니다.  


 

주 은혜임을 

주 나의 모습 보네 상한 나의 맘 보시네  

주의 나의 눈물 아네 홀로 울던 맘 아시네 

세상 소망 다 사라져 가도 주의 사랑은 끝이 없으니  

살아가는 이 모든 순간이 주 은혜임을 나는 믿네 


 

주 사랑 내게 있네 그 사랑이 날 채우네  

주 은혜 내게 있네 그 은혜로 날 세우네 

세상 소망 다 사라져 가도 주의 사랑은 끝이 없으니  

살아가는 이 모든 순간이 주 은혜임을 나는 믿네 


 


 

이곡은 마커스 찬양 팀에서 작년에 내 놓은 찬양으로 금요 찬양 때 간간이 불렀던 찬양입니다. 개인적으로 묵상을 하고 있다가, 지난 주일 우리의 고난과 고통을 보시고, 우리의 부르짖는 간구와 작은 신음도 들이시고, 우리의 크고 작은 문제와 모든 상황을 아시고, 직접 찾아 오셔서 우리를 그 고난과 아픔의 현장에서 은총과 축복의 자리로 옮겨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온 성도들과 함께 불러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난주에는 안타까운 장례식 두 곳을 다녀왔습니다. 두 곳 다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집안의 가장이 세상을 떠난 상가였습니다. 한 분은 육십 대 후반의 저희 교인이셨고, 한 사람은 40대 초반의 저희 회사 직원이었습니다. 모두 어제와 같은 오늘이라고 생각하고 집을 나섰는데, 그것이 이 땅에서의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사고로 갑작스럽게 가족과의 이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지금 이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매일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일상이 기적이요, 은혜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당연함의 반대말은 감사함이라고요. 지금 우리가 당연히 누리고 있는 그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드리지 말고 감사요, 주의 은혜임을 다시금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찬양의 마지막 부분에 살아가는 이 모든 순간이 주 은혜라고 고백하는 가사가 마음에 깊이 와 닿습니다. 우리의 매일 매일이 우리의 평범해 보이는 일상이 모두가 주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때론 우리를 아프고 힘들게 하는 상황이 우리의 앞을 가로막지만 그 상황 가운데서도 주의 사랑이 나를 채우고 주의 은혜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심을 믿습니다.  


 

그래서 고백합니다.  

살아가는 이 모든 순간이 주 은혜임을 나는 믿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