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50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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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5/01/01 (20:21) | 조회수 4738 |
금주(2015년 1월 4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주와 같이 길 가는 것(E major)
이제 2015년의 한 해가 밝았습니다. 2014년은 어느덧 완전히 역사 속으로 들어가고 2015년을 향한 희망찬 첫 걸음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시작할 때와 끝날 때의 마음을 늘 유지할 수만 있다면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텐데... 우리는 시작할 때의 설레임과 결심, 그리고 끝날 때의 아쉬움과 결단을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약점을 쉬 고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2015년을 향하여 나아가면서 새로운 기대와 목표를 갖고 출발해 보려고 합니다. 지나온 시간도 감사하고 참 귀하지만 앞으로 남겨진 시간들을 더욱 의미있고 보람있게 만들기 위하여 마음과 생각을 다 잡고 긴 호흡으로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으려 합니다. 여전히 우리의 가는 길을 우리가 다 알지 못하지만 우리 주 예수님 안에서 꿈을 꾸고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하여 매 순간을 돌아보며 언제나 그분 편에 서기를 결단하고 그분의 뜻을 구하며 2015년도 살아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2015년에는 우리 주님과 더욱 친밀해지기를 소망하며 결단해 봅니다. 크고 중요한 일이던 작고 사소한 일이던 주님의 뜻을 구하고 그분 편에 서서 선택하고 결단하고 행동하기를 소망합니다. 당장은 손해 보는 것 같고 세상 물정 모르는 철없는 사람같이 보일지라도 우리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태도를 순간의 선택의 기준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바보처럼 빼앗겨도 대항하지 않고 물러서기만 했던 이삭에게 이삭을 쫓아내고 우물을 거듭 빼앗았던 이비멜렉 왕이 먼저 찾아 와 화친을 청하는 그런 멋진 승리를 누리게 하신 그 하나님께 우리의 소망을 두고, 이제껏 우리를 까닭없이 힘들게 했던 그들이 먼저 찾아와 화친을 청하는 그 역사를 기대해 봅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얻기 위하여 그리고 타고난 성실함으로 외삼촌의 양떼를 눈부칠 겨를도 없이 밤과 낮으로 추위와 더위를 무릅쓰고 돌보는 조카 야곱을 외삼촌 라반은 딸 둘을 시집 보내는 대가뿐만 아니라 열 번씩이나 품삯을 변경하며 그를 착취(?)하였습니다. 어쩌면 평생 야곱을 종아닌 종으로 부려 먹을 심산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야곱의 수고를 아시고 외삼촌 라반으로부터 빼앗아 채워 주시는 은혜를 야곱에게 베풀어 주셨습니다. 때로 우리의 수고와 헌신을 알아주지 않는 오히려 우리의 성실함을 교묘히 이용하려는 듯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우리의 성실함과 헌신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우리를 바보처럼 당하기만 한다라고 생각할지라도 마침내 빼앗아 우리의 수고를 채워 주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그저 하나님의 자녀다운 성실함과 신실함을 포기하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과 관련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여 어제 보다는 오늘과 내일이 더욱 성장하고 성숙하여 채워진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에 만족하지 말고 어제와 다른 더 나아진 오늘과 내일을 만들어 가기를 원합니다. 시간이 흐른 만큼 그저 좀 노련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더욱 성장한 모습을 갖추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도 감사하지만 오늘은 최선을 다함으로 행복하고, 어제와 오늘로 빚어질 우리의 내일을 상상하고 기대하는 것 만으로도 설레임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원합니다. 2015년의 하루를 보내면서 남은 한 해도 후회없고 아쉬움이 남지 않는 속이 꽉찬 하루하루로 만들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