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50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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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5/01/08 (00:10) | 조회수 4908 |
금주(2015년 1월 11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세상 흔들리고(F major):오직 믿음으로 나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G major) 말씀으로 천지를(G major) 나는 죽고 주가 살고(C major) 여호와는 너에게(C major):하나님의 약속
지난 해 12월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한 편이 있습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지난 1일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지는 독립영화로서는 최초로 400만 관중을 돌파하였다고 합니다. 우리기 기억하고 있는 유사한 다큐멘터리 독립영화로 큰 성공을 거둔 ‘워낭소리’의 296만명을 가볍게 뛰어 넘었습니다. 물론 이 영화가 흥행을 목적으로 만든 상업영화는 아닙니다만, 이 정도의 관객이면 지금까지의 매출액이 제작비의 거의 100배에 달하는, 일반 상업 영화도 불가능한 대박 수준의 흥행 기록입니다.
이 영화는 76년을 해로한 98세의 할아버지와 89세의 할머니의 평범하고 소박해 보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그분들의 사랑을 화면에 담은 영화입니다. 그분들의 얘기는 어찌 보면 그저 우리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오랜 세월 - 오랜 세월이라 표현하기에는 76년은 엄청나게 긴 세월입니다만 - 을 해로한 노부부들의 이야기에 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의 삶을 카메라로 담았더니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영화로 탄생했습니다. 어쩌면 주연은 고사하고 영화배우를 꿈도 꾸지 않았던 노부부가 당당히 흥행까지 성공한 영화의 주연 배우가 되고 그분들의 삶의 이야기가 우리를 감동시키는 시나리오가 된 것 입니다. 그리고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진정한 부부의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우리만이 감당할 수 있는 배역을 맡겨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배역이 모두 주연이라는 것 입니다. 즉, 우리 모두를 OOO인생극장의 주연 배우로 부르셨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는 또는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는 결코 주연급의 배역을 맡기시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주연으로 캐스팅해서 우리의 삶을 연출해 가고 계십니다.
이런 상상을 해 봅니다. 아마도 천국에 우리 각자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영화관이 있지 않을까... 거기에서는 우리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우리의 영화가 상영되고 있지 않을까... 이 땅에서는 내가 주연도 아니고 조연도 아니고 엑스트라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 이 땅에서는 세상적으로 알려진 사람, 유명한 사람, 크게 성공한 사람, 교회에서도 중요한 직분을 갖고 있거나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만한 업적을 남기고 있는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인식되겠지만 - 천국의 우리 영화관에서는 당당히 우리가 주연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유명해 보이고 잘 나가는 그 사람들이 우리 영화의 조연이요, 엑스트라인 것 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감독과 연출은 우리 주님께서 하고 계시고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대본을 주시며 ‘액션!’ 하고 큐 사인을 주시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종종 주어진 대본대로 감독님의 연출대로 반응하지 않으므로 'NG'를 남발하면서 같은 장면을 몇 번씩 다시 찍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주연이라는 것 입니다. 카메라 앵글도 조명도 대본도 다 나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고, 감독의 시선과 기대도 오직 내게만 쏠려 있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수 많은 관객들의 시선도...
하늘나라에서 우리의 상급은 이 땅에서 사람들이 평가하는 기준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상급은 우리에게 주어진 배역을 얼마나 충실히 감당하였느냐에 따라 주어질 것 입니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다섯 달란트를 남겼고,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은 두 달란트를 남겼지만 하나님의 칭찬과 상급은 같았습니다. -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배역을 우리가 얼마나 잘 감당했느냐가 우리 인생의 결산 기준이 될 것입니다.
2015년에는 우리에게 맡겨진 배역에 정말 충실하기를 원합니다. 설사 그 배역이 사람들의 눈에는 그리 커 보이지 않고 눈에 띄지 않아도 우리가 주연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장면이라고 대역을 쓸 수도 없습니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주인공입니다. 그러니 당당히 주연 배우답게 우리에게 주어진 시나리오와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완벽하게 우리 각자에게 맡겨진 역할을 감당하기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 각자의 이름을 건 삶의 영화가 이 땅과 하늘에서 2015년 최고의 흥행작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Ready, Ac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