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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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41130)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4/11/27 (13:27) 조회수 4803

금주(2014년 11월 30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주 안에 있는 나에게(G major) 

내 영혼이 은총 입어(G major) 

나의 가는 길(G major) 

주가 보이신 생명의 길(A major) 

임재(A major) 


 

어느새 11월의 마지막 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금주를 지나고 나면 2014년도 딱 한 달 밖에 남지 않게 됩니다.(아니 한 달이나 남았다고도 할 수 있겠죠. ㅎㅎ) 늘 이 맘 때가 되면 지나온 시간들과 남은 시간과 남겨진 일들을 저울질하며 조바심을 내게 됩니다. 그리고 아쉬움을 적잖이 품게 됩니다. 조금만이라도 더 열심히 할 걸... 우리는 사실 매 순간 치열한 마지막 승부를 펼치고 있는 데, 마치 연습 경기를 하듯이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에게 주어졌던 오늘은 이제 다시 볼 수도 되돌릴 수도 없는 데... 한 해의 남은 시간과 일들을 잘 갈무리하여야 하겠습니다. 


 

어린 애기들의 장난감 중에는 별,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모양과 크기로 평면이나 사각 면에 다양한 홈을 만들어 놓고 그 모양에 맞는 것을 찾아서 그 홈을 메우도록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 모양이나 크기가 다르면 그 홈을 메울 수 없습니다. 아니 아예 그 홈에 끼울 수 없습니다. 세모로 네모를 메울 수 없고 원으로 별을 메울 수 없습니다. 그 홈과 모양과 크기가 같은 것으로만 그 홈을 메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도 보이지 않는 마음의 빈 공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평생 그 공간들을 메우려고 부단히 노력하며 살아갑니다. 사람마다 갖고 있는 우리 마음속의 빈 공간은 사람에 따라 그 모양과 크기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사랑으로 채워져야 할 공간이 있습니다. 꿈으로 채워져야 할 공간이 있습니다. 내일에 대한 희망으로 채워져야 할 공간이 있습니다. 크고 작은 성취로 채워져야 할 공간이 있습니다. 적당한 지식과 명예로 채워져야 할 공간이 있습니다. 적절한 소유로 채워져야 할 공간이 있습니다. 이런 모든 공간들이 각 사람에게 차지하는 비중은 다르겠지만, 적절히 채워져야 사람은 만족감과 행복을 느끼게 되어 있습니다. 정확히 맞지 않는 것이나 다른 것으로 그 공간을 채우려고 하면 결코 메울 수 없는 빈틈이 생기게 됩니다.   


 

특별히 사랑의 빈 공간은 사랑으로만 메울 수 있습니다. 아주 어려서는 그 빈 공간을 잘 인식하지도 못하지만 대개는 부모님의 사랑으로 채워져서 거의 부족함이 없이 지내게 됩니다. 그러나 조금 자라면 부모님이나 가족들의 사랑으로 채워지지 않는 다른 모양의 사랑의 공간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친구들과의 우정, 마음속에 그리던 사람과의 사랑으로 그 빈 공간을 채우려고 합니다. 그러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을 인정하고 지지해 주는 사람들과의 유대와 연합으로 위로를 삼고 그 사랑으로 채워보려고 합니다. 더 나이가 들면 착하고 효성스러운 자식들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오랜 세월 함께 한 부부간의 깊은 신뢰와 지순한 사랑으로도 우리 맘의 빈 공간들을 채워갑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우리 마음속의 사랑의 빈 공간을 소유와 명예로 쾌락으로 채우려고도 합니다. 권세와 지식으로도 채우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다 갖는다 하더라도 우리 마음의 그 공간은 결코 채워지지 않습니다. 모두 다른 모양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우리 마음의 사랑의 빈 공간을 빈틈없이 채울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만나게 되면 이런 우리 인생의 모든 갈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의 사랑의 공간뿐만 아니라 모든 빈 공간을 우리 주 예수님으로 완전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사랑도 꿈도 희망도 성취도 소유도 명예도 지식도... 그 어떤 인생의 갈증과 목마름도 우리 주 예수님 안에서 다 채워질 수 있습니다. 그분 안에만 거하면 그분의 사랑으로 먼저 채우면 비록 그 모양과 크기가 다른 빈 공간들이 우리에게 있다 하더라도 그 모든 빈 공간들을 가득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이미 우리에게 있는 작은 것을 크게 만들어 채워 주기도 하시고, 내게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숨겨져 있던 것들을 발견케 하셔서 채워 주기도 하시고,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빈 공간들은 그 보다 더욱 귀한 것에 대한 갈급함과 목마름으로 대신하여 풍성하게 채워주십니다. 그분이면 충분합니다. 그분이면 완전합니다. 그분만이 나의 인생의 모든 것이 되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분만이 내 인생의 최상의 해법(解法)이자 해답(解答)입니다. 


 

He is everything to me! 

He is the best solution of my life! 


 

11월의 남은 한 주간도 예수님 안에서 참 행복을 누리며 

비록 당장 다 보이지 않고 다 이해할 수 없다 하더라도 

그분이 내 인생의 최상의 解法이자 解答임을 기억하고 

그분이 인도하시는 우리의 길을 즐거움과 감사와 감격으로  

주의 사랑을 노래하며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