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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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41207)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4/12/04 (13:01) 조회수 4731

금주(2014년 12월 7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주의 곁에 있을 때(C major) 

주 품에(C major) 

주의 길을 가리(C major) 

성령이여 임하소서(C major) 

영광 영광 할렐루야(C major):마귀들과 싸울지라 후렴부 


 

갑자기 첫 눈이 소담지게 내리더니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멀리 보이는 눈꽃으로 덮인 산들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을 만드실 수 있을 까... 우리 하나님은 정말 멋진 예술가이십니다. ^^) 그렇지만 주초부터 눈이 내렸다 녹았다 하더니 기온이 내려가는 바람에 도로는 곳곳이 눈과 얼음으로 얼어붙었습니다. 특별히 눈길이나 빙판 길에서의 운전은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되지만 늘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나만 조심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주변의 모든 차들이 같이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지켜 주셔야만 합니다. 내 차 때문에 주변의 모든 차들이 모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같이 누리기 원합니다.ㅎㅎ  


 

사람들 중에는 유능하고 일은 잘 하는 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남들이 하는 것이 성에 차지 않아서 다른 사람이 하는 일들을 늘 못마땅해 하곤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리더의 자리에 올라가면 그 조직의 사람들은 참 피곤합니다. 그런 사람 밑에 있는 사람들은 그저 그 사람이 시키는 단순한 일들만 하든지 아니면 격려나 칭찬을 듣지 못하고 끊임없이 질책만 듣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의 하는 일에 보람도 자신감도 얻지 못하고 성장하지도 함께 일하는 방법을 배우지도 못하게 됩니다. 정말 좋은 리더는 일을 적절히 나누고 그 일을 맡은 각 사람들이 그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격려하며 때로는 채근하면서 함께 일의 결과를 만들어 가도록 하는 리더입니다. 그런데 이런 리더가 되려면 상당한 인내심과 냉철한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아직 일처리가 미숙하고 그래서 실수를 하거나 일정을 놓칠 수 있는 사람에게 일을 맡겨 놓고 그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그 사람의 성장을 위하여 필요한 부분들을 공급해 주고 그러면서 전체적인 진척 상황과 결과의 완성도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일도 놓치지 않고 사람도 놓치지 않도록 균형을 잡고 상황을 이끌어 가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당장은 내가 직접 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지만 그러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성장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무작정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다린다면 일을 그르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함께 일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통하여 일을 한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더욱이 내가 직접 다 할 수 있는 역량과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그 사람을 위하여 그 사람의 성장과 훈련을 위하여 그 사람에게 맡겨 놓고 그 결과를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별히 교회의 사역에서는 일의 결과 보다 사람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교회는 효율성과 당장의 실적을 따지는 조직이 아니라 사람을 보듬고 싸매고 세우는 조직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회에서 행하는 모든 일들은 그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정해진 규칙이나 방법이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다. 진리에 속한 것이 아니라면 과거에 내가 경험하거나 알고 있는 방법이나 일의 절차가 효율성이 높고 익숙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오늘에 지켜야 할 규범은 아닌 것 입니다. 과연 오늘 이 상황에서 그 방법이 사람을 세우고 살리는 데 도움이 되느냐하는 측면에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만약 사람을 잃게 된다면 사람의 성장과 성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 좀 효율이 떨어지는 방법이라도 그 방법을 선택하고 함께 인내하며 기다릴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조금 신앙의 연조가 길고 직분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자신의 경험과 지식과 판단을 기준으로 쉽게 사람들을 판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나를 포함해서 우리와 함께 하는 그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역사를 위하여 친히 부르신 하나님의 동역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으로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주 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께서 당신께서 계획하신 일들을 이루어감에 있어서 정말 형편없이 실력도 부족하고 인격도 모자라고 성품은 게으르고 무력하고 악하기까지 한 우리들과 함께, 우리들을 통하여 일하시려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당신의 동역자로 친히 부르셨습니다. 그냥 말씀하시면 간단히 해결될 일을 미련하고 약한 우리의 손과 발을 당신의 손과 발로 삼으셔서 찾아가게 하시고 어루만지게 하시고, 부정하고 부패한 우리의 심령과 입술에 당신의 뜻과 사랑을 담아 전하게 하시고 있는 것 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을 믿고 하나님의 기대와 사랑과 은혜를 따라 그들과 연합하여 함께 일하는 방법을 몸에 익혀야 합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인내를 생각하면서 결과가 아니라 사람이 세워지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저 고백해야 합니다. 

써주시니 감사합니다! 쓰임 받아 영광입니다! 


 

부족한 저를 하나님의 동역자로 세우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함께 하나님께 부름 받은 모든 동역자들을 축복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