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408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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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4/08/28 (09:49) | 조회수 5464 |
금주(2014년 8월 31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빈들에 마른 풀 같이(A major) 은혜로다(A major) 교회여 일어나라(A major) 이 땅위에 하나님의 교회(D major)
오늘도 변함없이 출근하여 책상 앞에 앉습니다. 등 뒤로 높고 푸른 대한민국의 명품(?) 가을 하늘이 보이고 책상 위에는 맑은 커피의 향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건강을 주시고 일할 수 있는 일터와 함께 일하는 좋은 직장의 동료들을 주시고,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지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리며 하루의 일과를 시작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을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신8:18)
형통이란 무엇일까요. 무엇이든 잘 되는 것일까요. 로또를 사면 당첨되고 아파트나 땅을 사면 값이 오르고 회사에서 남들보다 빠르게 진급하고 뭐든지 손대는 것마다 소위 성공이라고 여길 만큼 잘되는 것이 형통일까요. 그런데 성경에서 형통한 사람들을 보면 오히려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결코 성공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에 있으면서 형통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 대표적인 사람이 요셉입니다. 요셉은 보디발 장군의 집에 종으로 팔려 갔지만 성경은 그를 형통한 사람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형들에 의하여 낯선 나라에 종으로 팔려간 17세의 소년이 형통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그곳으로 팔려오게 된 사연과 처한 상황과 상관없이 그의 삶과 그가 손대는 모든 일에는 남다름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과 함께 하셔서 그가 하는 모든 일로 인하여 그가 섬기는 주인의 집이 복을 받고 있음을 보디발이 알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당장의 그의 형편은 외국에서 팔려온 종의 신세였지만 그는 형통한 사람이었습니다. 더욱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죄수의 몸으로 옥에 갇혀있는 상황에서도 요셉은 형통한 사람이라고 성경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창39:2~3)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창39:23)
또 한 사람, 함께 승선한 276명 중에서 죄수의 몸으로 가장 낮은 자리에 처하여 로마로 호송되고 있던 바울이지만 바울로 인하여 함께 승선한 모든 사람들은 유라굴로라는 광풍으로부터 구원을 받게 됩니다. 비록 선교 여행 중에 죽었다고 여길 만큼 돌에 맞기도 하고 애매히 매를 맞고 옥에 갇히기도 하고 강도의 위협과 파선의 위험과 동족들의 배척과 대적을 끊임없이 당하였지만 바울은 형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어떤 상황이나 환경도 그를 주저앉히거나 넘어뜨릴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그와 함께 하셨고 철저히 그의 삶에 개입하셔서 그를 통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셨으니 그는 형통한 사람이 분명합니다.
이와 같이 성경에서 얘기하고 있는 형통은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만을 놓고 하는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가 하는 일에 그가 걷는 그의 인생길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 그 자체를 형통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 어떤 문제 앞에서도 결단코 망하거나 문제나 상황에 정복당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상황을 당장 변화시키거나 그 문제를 순간적으로 해결해 주시는 것이 형통이 아니라, 그 상황과 문제로 인하여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만드시고 그렇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그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을 세상 가운데 입증하여 보여 주시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형통한 복을 받은 사람의 삶일 것 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를 인정하시고 사랑하셔서 세밀히 그의 인생에 개입하시고 하나님의 기준과 방법으로 훈련시키시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형통한 사람이요 형통한 삶이 아닌가 합니다.
갑자기 사업이 잘 되거나 재산이 느는 것이 형통이 아닙니다. 승진을 하고 자식들이 공부를 잘 하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형통이 아닙니다. 형통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 입니다. 그 어떤 상황과 문제 앞에서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형통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면 지금의 상황이나 문제가 당장 해결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형통의 은혜 아래 있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문제나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임재와 도우심과 섭리하심을 증거 할뿐 아니라 그런 상황과 문제를 넘어 최상의 결과를 얻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간섭하심,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우리 인생의 형통의 단초인 것입니다. 당장 눈앞의 현상이나 결과에 주목하지 말고 형통한 삶을 위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여정에 우리의 관심이 우선적으로 머물러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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