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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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예배예수쟁이&콰이어팀찬양콘티(140921)
작성자 임송지 작성일 14/09/18 (13:15) 조회수 5494

제게는 아주 작고 예쁜 성경책이 한권 있습니다 

얼핏 보아서는 아무도 성경책인지 모르는  

지갑 같은 성경책입니다 

병원에서 청천벽력 같은 선고를 받은 저를  

기적처럼 살려주신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하겠다며 

북한 선교를 준비 하면서 

이동중에 아무도 성경책인지  

눈치채지 못할 성경책을 찾다가 

힘들게 구한 성경책입니다 

그리고 5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5년의 시간 동안 하나님은 

제게 참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다듬어 지지 않은 열정으로 가득찬 제게 

가장 먼저 하신 일은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위대한 일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저를 살려주신 하나님을 위해 

목숨을 드리겠습니다 

저를 북한으로 보내주세요 

저는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두렵지 않아요 

어짜피 죽을 인생이었습니다 

그 은혜 갚고 싶어요 


 

그런데 하나님 음성은  

늘 의외였습니다 


 

ㅡ너 오늘 엄마한테 왜 화냈니? 

엄마한테 잘 해라 


 

위대한 하나님 

저를 크게 써주세요 


 

ㅡ니가 아플때 늘 너의 발치에서 

너를 지킨 너의 강아지 콩비지 

대·소변 실수해도 혼내지 말고  

배변판좀 씻어줘라 


 

하나님을 위해 죽겠습니다 


 

ㅡ방좀 치우자 너무 지저분하다 


 

하나님 찬양합니다 

하나님 경배합니다 


 

ㅡ니마음은 안다 

그런데 그것보다 먼저 

아빠한테 전화한통 해라 

아빠가 일주일 동안 니가 얼마나 보고싶겠니 


 

저는 하나님을 위해 죽고싶어요 


 

ㅡ아니, 너는 살고싶다 송지야 


 

저는 하나님 것입니다 


 

ㅡ아니, 너는 아직 너의 것이다! 


 

몰랐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죽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께는 북한 선교를 하다가 죽고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 앞에 나의 자아가 죽어지고  

그것이 내 눈에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분의 뜻 앞에 나를 온전히 굴복시키는 것이  

진정한 죽음이라는 것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아주 사소한 일들에 하나님 마음이 느껴질때 

참 행복합니다 

지금 들리는 이 작은 음성에 순종함이 

하나님께는 내가 드릴 수 있는 

최상의 기쁨이 되리라 

작고 예쁜 성경책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듭니다 

비록 내가 위대하게 생각했던 북한 선교는  

허락치 않으셨지만 

나는 하나님께서 위대하게 생각하시는  

큰 일들을 하고 있다 

강아지 물을 주고 

배변판을 깨끗이 씻어줍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제자를 위한 

식사를 준비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지금 저를 통해 하시고 싶은 일이라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렇게 하루 하루 

허락하신 작고 소소한 일상에 

기쁨으로 순종하다보면 

더 큰 일도 맡기실 큰 그릇으로 

성장해 있으리라는 것도 확신합니다 

예수쟁이 콰이어팀 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서계신 그자리, 

하고 계시는 그 일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위대한 일이고 

하나님의 임재로 가득한 거룩한 곳입니다 

오늘도 그 음성에 순종하며 

하루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 사랑의 손길이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무엘상 15장 


 

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예수쟁이&콰이어팀찬양콘티) 


 

임재 

예배합니다 

내구주예수를더욱사랑 


 

기도 


 

성령이여내영혼을 

예수님목마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