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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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40810)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4/08/07 (11:10) 조회수 5558

금주(2014년 8월 10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주님의 영광 나타나셨네(G major) 

생명 주께 있네(G major) 

성령이여 임하소서(C major) 

이 땅의 동과 서 남과 북(C major) 

영광 영광 할렐루야(C major) 


 

저는 지난 월요일부터 3일 동안 여름휴가로 가족들과 함께 경북 울진을 다녀왔습니다. 울진까지 가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포항을 거쳐 울진으로 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덕분에 3일 동안 약 900km를 운전하였지만 처음가본 동해안은 물도 맑고 여러모로 깨끗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여름 제철 음식으로는 먹을 만한 것이 없었지만 쫓기는 일정 없이 가족끼리 편안히 쉬면서 아침저녁으로 해무로 덮인 바다도 보고 성류굴 등 근처의 구경거리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사먹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장시간 운전으로 휴가로 인한 피곤을 풀기위한 별도의 휴가가 필요하지만...ㅋ 


 

8월 1일과 2일의 장자권 회복과 누림 성령편 집회는 참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은혜를 받았지만 특별히 제게 주어진 큰 은혜는 제가 하나님의 극상품 포도나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 입니다. 이사야 5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장자 이스라엘 백성을 극상품 포도나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극상품 포도나무가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맺도록 하기 위하여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준비하셔서 공급하셨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장자인 이스라엘은 극상품의 포도 열매를 맺지 못했다는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대하신 정의와 공의의 열매를 맺지 못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른 민족이나 나라들보다 탁월해서 극상품 포도나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극상품 포도나무라고 선언하신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장자로 선택하시고 그들을 극상품 포도나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들이 극상품 포도나무라서 하나님이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하셨기에 그들은 극상품 포도나무인 것 입니다. 그들을 하나님의 장자로 선택하셨기에 그들이 극상품 포도나무인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장자인 이스라엘이 극상품 포도나무이라면 저 또한 하나님의 극상품 포도나무인 것입니다. 저 또한 하나님의 장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장자로 선택하시고 부르셨기에 우리 또한 하나님의 극상품 포도나무인 것 입니다. 우리의 가진 현재의 능력이나 우리의 현재 모습과 상관없이 우리가 하나님의 장자임을 확인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극상품 포도나무라는 사실도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가 극상품 포도나무로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 준비하시고 공급해 주신다는 사실도 기억하여야 합니다. 그러니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열매를 통하여 우리가 극상품 포도나무임을 입증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극상품 포도나무라고 선포하실 때 기대하셨던 그런 열매를 맺도록 살아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성령 안에서 열매 맺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성령의 열매 중에 특별히 강하게 제게 부딪혀온 열매는 온유의 열매였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만나면 기분도 UP 되고 왠지 모를 평안과 위로를 받게 됩니다. 그 사람을 만나면 괜히 얼굴에 미소를 띠게 되고 좀 어두웠던 마음도 밝고 맑아지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은 우연히 라도 자주 만나고 싶어 합니다. 물론 그 반대의 사람도 있습니다. 만나면 왠지 긴장되고 또 무슨 말을 할까 어떤 지적과 비판을 할까 조심스럽고 상쾌했던 기분도 칙칙하게 바뀌게 하는 특별한 볼 일이 없으면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 말입니다. 불행히도 우리의 삶의 현장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우리의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도 그런 두 종류의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장자인 우리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우리를 대하면서 어떤 느낌 어떤 기분이 들어야 할까요.  


 

우리가 우리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과 관용의 성품을 전달하는 온유의 열매를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우리를 만나는 모든 사람이 우리를 통하여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고 격려도 받을 수 있을 것 입니다.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하고 우리와 함께 하고 싶어 할 것 입니다. 우리는 성령 안에서 어디를 가나 따스한 봄바람 같고 한 여름의 시원한 나무 그늘 같고 가을의 청명한 푸른 하늘 같고 한 겨울에는 따뜻한 햇볕 같은 그런 사람이 되도록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결심을 해 봅니다. 직장이나 삶의 공동체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그냥 무심히 지나치지 말고 단 한마디의 말이라도 관심과 사랑이 담긴 말을 전하도록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장자인 우리 모두가 극상품 포도나무인 우리의 정체성을 잃지 말고 아름답고 귀한 열매들을 많이 맺는 삶을 살아가기 원합니다. 그렇게 장자권을 회복하여 이 땅을 섬기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통하여 이 땅이 회복되고 치유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