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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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40622)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4/06/19 (12:51) 조회수 5944

금주(2014년 6월 22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완전하신 나의 주(F major) 

따스한 성령님(F major) 

시선(F major) 

오소서 진리의 성령님(D major) 

이 땅 위에 하나님의 교회(D major):신 사도행전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인생은 단십백(單十百)이라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려면 평생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 한 명의 스승이 있어야 하고, 언제나 어느 상황에서나 나와 함께 해 줄 수 있는 열 명의 친구가 있어야 하며, 내 인생의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 백 권의 책은 읽어야 한다는 뜻이랍니다. 일리가 있는 얘기입니다. 평생 의심 없이 주저함 없이 본받고 따를 수 있는 스승이 있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큰 길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 좋은 길잡이가 있는 것과 같습니다. 나와 늘 함께 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때로 인생의 길을 가다가 지치고 주저앉고 싶을 때 내 손을 잡아 주고 나를 일으켜 줄 길동무가 있는 것과 같습니다. 책을 가까이 함은 내가 가보지 않은 길을 아직 경험해 보지 않은 그 길을 경험하고 미리 공부하는 것과 같습니다. 책을 가까이 하면 사고의 깊이와 폭이 넓어지고 사람과 상황에 대한 이해도 넉넉하고 깊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어떤 주제나 문제에 대한 정리된 생각과 관점을 갖도록 해 줍니다. 그러니 인생의 길을 걷다가 선택해야 하는 교차로에서의 길이나 작은 골목길을 비교적 잘 선택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해 줄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인생이란 긴 여정을 통해서 참 다양한 모습으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또 어떤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어떤 길을 걸어 왔느냐에 따라 동일한 사안을 보면서 전혀 다른 관점과 이해를 갖는 전혀 다른 인식의 틀을 갖춘 사람들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서로 다른 관점이나 인식의 틀을 갖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틀린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저 다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이지요. 견해가 다르다고 해도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 줄 수 있는 인격을 서로가 갖추고 있다면 얼마든지 함께 하며 함께 함으로 오히려 시너지를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보지 못하는 부분을 그가 보게 되고 그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내가 채워줄 수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많이 공부해서 높은 지적 수준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도 좋겠지만, 특별히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해줄 줄 아는 인격을 갖춘 사람, 특별히 사랑할 줄 알고 사랑을 받을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이런 고상한 인품을 갖춘 사람이 되려면 책이나 글을 통한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누군가로부터 배려와 존중과 건강한 사랑을 받는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나를 따돌리는 것 같은 상황이라 할지라도 끝까지 나를 지지하고 나의 숨겨진 가치와 잠재력을 인정해 주며 나에 대한 기대를 포기치 않는, 나의 실수나 넘어짐도 품어주며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진정으로 사랑해 주는 한 사람의 사랑을 경험해야 합니다. 그런 배려와 존중과 사랑은 어떤 상황에서도 그를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예수님 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누구라도 그의 가치를 그의 가진 지식이나 재물이나 지위로 평가하지 않으시고 그 존재 자체로 세상의 무게보다 더하다고 인정하시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존중하시고 세심히 배려해 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감당할 수 없는 표현할 수 없는 크기와 깊이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해 주십니다. 그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그 사랑 앞에 서면 우리는 그 어느 것으로도 채울 수 없고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고 빼앗을 수 없는 완전한 사랑을, 빈틈없이 꽉 찬 어마어마한 사랑을 누리게 됩니다. 그분처럼 완벽한 스승은 없습니다. 그분처럼 언제나 어디서나 흥할 때나 어려울 때나 늘 곁에 있어주는 진실한 친구는 없습니다. 그분의 말씀 보다 더 탁월한 지혜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얼마나 그분을 인정하고 그분과 가까이 함이 그분을 닮아 가고 그분과 친밀해짐이 얼마나 큰 복이요 은총인지 깨닫고 누리느냐의 문제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우리 인생의 마스터 키, 예수그리스도 우리 주님...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약1:17) 


 

그렇지만 내가 믿고 존경하고 본받을 만한 영적 스승이나 멘토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영적 비전과 꿈을 공유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영적 친구이자 동역자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성경과 함께 신앙서적도 꾸준히 읽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정이나 신앙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사랑을 베풀고 사랑을 감사함으로 누리는 아름다운 삶의 습관(?)을 만들어 가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