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한밭게시판
함께 달려갈 길
작성자 박덕길 작성일 14/06/05 (05:36) 조회수 5692

 <!--StartFragment-->

너무나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항상 기도 속에, 마음 속에 떠나지 않는 목사님과 교회... 사랑하는 이영환 목사님의 영성이 그리워.. 홈페이지에 들어가 목사님의 설교를 듣습니다. 전에 전도사 시절 열정 있는 목사님의 설교가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아 답답할 때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 목사님의 설교에 은혜를 받고, 눈물을 흘리던 옛날이 그립습니다.  


 

 

사랑하는 한밭제일 가족 여러분도 잘 계시는지요? 몸은 멀리 떠나 있지만 여전히 그립고, 생각나는 교회는 한밭제일교회입니다. 지금 미국에서 섬기는 교회에서 가끔 한밭제일교회 이야기와 이영환 목사님, 송순근 사모님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교회, 한밭제일교회”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 교인들의 얼굴을 보면 이렇게 말하는 거 같습니다. ‘우리 교회는 영광교회이지, 왜.. 한밭제일교회야’ 그래도 한밭제일교회의 뜨거운 열정과 열심, 헌신의 이야기를 풀어 나가면 교인들도 금방 이해를 해 주십니다.  


 

제가 있는 곳은 미국 동부 지역인 North Carolina 지역입니다. 전형적인 미국 도시이구요. 아직도 미국인의 자부심이 강해서.. 종종 인종차별도 느낀답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는 영광교회입니다. 지난 9월부터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질병이후 주님이 써주시는 것만도 감사합니다의 고백이 흘러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목사님이 안 계신 이 곳에 설교차 왔다가 성도들의 부탁에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짐 싸서 바로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왔더니 10분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70-80대 되신 분들이 3분, 60대 분들이 3분, 그리고 50대 분들이 4분이었습니다. 군인들이 사는 지역이라 미국인 남편과 대부분 사십니다. 고생들도 많이 하시고, 상처도 많은 이 분들을 저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코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목회자를 통해서 상처가 많은 이곳에 이영환 목사님처럼.. 진실하고, 순수하게 목회를 하는 목사가 있음을 보여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러나 저 자신을 잘 알기에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미국 남편들을 전도하기 위해 기도하던 중에... 전도를 나갔는데 남침례교단 선교사님을 만나 그 분의 도움으로 40대 젊은 목사님이 저희 교회에 오셨습니다. 사례비를 드릴 형편이 안됬지만 자비량으로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나오지 않던 미국 남편분들이 4분이나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집을 개조해 교회를 만들었기에 공간이 다소 협소하나 은혜롭게 주일 11시에 미국 예배와 한국 예배가 드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올해 3월에 파라과이로 선교사님으로 떠나시게 됬지만, 미국 남편 중에 소방관(지금은 대학 교수)이었던 분이 대학교 다닐 때 신학을 하신 분이 있어서 그분이 영어부서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지역에 좋은 소문도 나고, 교인들도 영적으로 육적으로 많이 회복되어서 지금은 전도에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없어서 급성장은 할 수 있는 지역은 아니지만 그래도 2가정이 등록하는 은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달에 시작한 “장자권의 회복과 누림”은 이제 6월 말에 끝이 납니다. 저 뿐만 아니라 성도들이 도전 받고, 힘을 회복하니 너무나 좋습니다. 어떤 성도은 방학 후 9월 달에 2차를 하겠다는 저의 말에 또 다시 들어도 되냐는 질문을 합니다. 저의 대답은... “네! 물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생각 나실 때 저와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구요. 제가 섬기는 “영광교회”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글을 잘 올리지 않고, 연락도 못 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이제부터 종종 글을 올려 저의 이야기와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알리겠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는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이곳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StartFragment-->

두서 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 조심하시구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 모두의 삶에, 가정에 가득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