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40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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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4/02/13 (13:02) | 조회수 7184 |
금주(2014년 2월 16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G major)
우리는 대개 오래 동안 어느 것에 집중하다 보면 그 분야에 나름 전문가 같은 소양을 갖추게 됩니다. 운동이나 취미 활동 등도 오랜 시간 투자해서 하다 보면 선수 또는 전문가와 비견될만한 실력과 식견을 갖추게 됩니다. 그렇지만 신앙에 있어서는 좀 특이한 양상을 보입니다.
먼저는 오랜 시간 신앙생활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이나 진보가 없어도 전혀 안타까워하거나 억울해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설사 취미로 하는 운동을, 예를 들어 탁구나 배드민턴 테니스 등의 운동을 하는 데 1년 5년 10년이 지나도 전혀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매우 짜증스럽게 안타깝게 여기며 그 상황을 견딜 수 없어 할 것 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에 있어서는 자신의 영적 정체를 답답해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그 반면에 우리는 너무나 쉽게 자신이 소위 말해서 신앙생활에 도가 텄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경험하고 알고 있는 것이 마치 전부인양 자신의 얕은 지식과 일천한 경험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고 합니다.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신앙생활에 적당히 안주하면서 더 이상의 성장이나 헌신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인식과 신앙을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의 한계 속에 가두어 두려고 합니다.
세상에서는 우리의 경험이나 지식이 쌓이면 전문가로서 나름의 성가도 내고 그렇게 대접을 받기도 하고, 그가 어떤 사안에 대해서 내놓는 의견이나 판단을 정답으로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신앙에서는 어쩌면 전문가 또는 정상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을 것 입니다. 이 땅의 그 누구도 하나님에 대해서 내가 최고의 전문가라고 한다든지 나는 하나님에 대해서 알만큼 안다고 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과 대화하고 교제하기 위하여서 우리의 언어나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당신을 보여 주시지만 그것이 그분의 실존이거나 그분의 한계가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아니 무한하신 지혜와 능력과 힘과 권세와 영광을 지니신 분이십니다. 그러니 절대로 하나님을 우리의 한계로 재단하면 안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많은 순간 나의 경험과 지식으로 하나님을 제한합니다. 또한 나의 신앙이 마치 가장 정답인 것처럼 착각합니다. 그래서 나의 신앙과 다른 사람을 판단하려고도 합니다. 그렇지만 신앙의 길에는 수많은 가능성과 은혜와 기적이 각자에 주어진 인생의 여정과 하나님의 섭리와 뜻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늘 겸손히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섭리에 감사하면서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을 존중히 여기고 귀히 평가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하나님의 가능성을 나의 경험과 지식으로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고 인정하는 것만큼 하나님은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2월 23일부터 있는 장자권 회복과 누림의 집중훈련이 우리의 고정관념과 경험과 지식에 가두어 두었던 하나님에 대한 인식과 신앙의 틀을 깨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