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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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40309)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4/03/06 (12:10) 조회수 7154

금주(2014년 3월 9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D major)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D major)
내 평생 사는 동안(D major)
나 같은 죄인 살리신(G major)
은혜로다(A major)

 

지난주부터 시작된 장자권 회복과 누림의 집중 훈련이 금주에는 전국 목회자 영성 컨퍼런스로 이어져 온 교회가 말씀과 명령과 선포로 가득합니다. 이 훈련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우리의 특권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하기 소망합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마땅히 누려야 할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고 답답하게 여길 것 입니다. 한 동안 이런 예화가 회자된 적이 있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혼자되어 자식을 생명 같이 여기며 외아들을 키워낸 어머니가 있었다. 가시고기처럼 자기 몸이 으스러지는 줄도 모르고 분에 넘치도록 뒷바라지를 했다. 그는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해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그는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어머니를 홀로 남겨두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그곳에서 정착하게 됐다. 그는 고향에 계신 어머니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매달 정성을 담아 송금을 해드렸다. 그러나 어머니는 늘 굶주렸다. 그러다보니 동네의 험한 일을 도맡아 했다. 고향 사람들은 어머니를 돌보지 않는 그를 불효한 자식이라고 욕을 했다. 그러 하길 몇 년, 그의 어머니는 이제 할머니가 되어 노년을 맞아 쓸쓸함은 더했다. 어머니는 어느 날, 그토록 사랑하는 아들을 보지 못한 채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아들이 도착하기 전, 마을 사람들은 장례를 치르기 위해 어머니의 방에 들어갔다. 그 순간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허탈감에 빠졌다. 어머니의 고통은 자기들의 무관심 때문이었음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돈이 없어 병원도 못가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며 갖은 고생을 다한 어머니의 방 벽에는 달마다 송금해온 아들의 수표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어머니는 아들이 보내온 수표를 단순히 편지로 알았던 것이다. 아들을 바라보는 것처럼 수표를 바라보며 아들을 그리워했던 것이다. 모르면 아무리 귀한 것을 가지고 있어도 누릴 수 없다. 또한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아들의 편지가 돈인 줄 알았다면 그렇게 구차한 인생을 살지 않았을 것이다. 수표도 그러할 진대 ,우리는 더 귀한 가치를 잊고 사는 것은 아닐까. [출처] 외아들의 수표|작성자 대전일보사 상임고문 신수용

 

이 예화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안타깝고 답답하고... 그리고 어찌 이렇게 안타까운 상황을 그대로 나두었을까 하는 누군가에게 향하는 적잖은 분노도 일어납니다. 그런데 어쩌면 우리가 이 할머니같이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들이 보내준 수표를 편지로 알았던 것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특권을 그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작은 안도감으로 만족하고 마땅히 누려야 할 권세는 누리지 못하고 살아 왔는지도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과 은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이 할머니보다 더 안타깝고 어쩌면 한심스러운 일인 것 입니다.

아무리 귀한 것이 있어도 귀한 것에 대한 가치를 알지 못하면 그것을 누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특권을 누리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은총이요 특권이자, 책임이요 의무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이 땅을 살아가는 것을 정말 귀하게 여겨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정말 귀한 것들이 무엇인지 잊지 않기를 원합니다. 늘 변함없이 우리의 옆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귀중함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남편과 아내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인생을 같이 걷는 그 사람만큼 내게 소중한 사람은 없습니다. 마지막까지 내 곁을 지켜줄 사람, 어떤 상황에서도 내 편이 되어줄 사람, 아니 마지막까지 내가 곁을 지켜줄 그 사람,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편이 되어줄 그 사람, 그 사람을 귀히 여기고 가장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를 가벼이 대하고 막 대하는 사람은 그 자신을 스스로 가치 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 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나로 인하여 존중받고 귀히 여김을 받음으로 나도 존중받고 귀중히 여김을 받게 됩니다.

 

또한 연로하고 약해지신 부모님이 계시다면 정말 소중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평생 부모님에게 받기만 했는데 작은 것이라도 드릴 수 있는 기회요, 어쩌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축복과 은총의 통로일지 모릅니다. 내게 하나님 앞에 복 받을 것을 심으라고 주신 절호의 기회입니다. 아무나 쉽게 얻을 수 없는 또 다시 잡을 수 없는 절호의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자녀 또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가장 귀한 사랑과 은총의 그릇입니다. 그 그릇에 내 욕심을 담지 말고 내가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를 담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삶의 여러 영역에서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을 귀히 여겨야 합니다. 내 인생의 걸음에 나를 도와주기도 하고 나를 훈련시키기도 하고 내게 상급을 쌓게도 해주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로 나를 위로하고 어루만지기도 하는 그 모든 사람들을 귀중히 여겨야 하겠습니다.

 

소중하고 귀한 것들을 볼 수 있는 마음과 눈을 주심에 감사하며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