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한밭게시판
열린예배찬양콘티(140112)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4/01/09 (18:06) 조회수 7076

금주(2014년 1월 12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세상 흔들리고(F major): 오직 믿음으로
모든 상황 속에서(A major)
전능하신 나의 주(A major)
있을지어다(A major)
은혜로다(A major)

 

신년 첫 주일부터 시작된 재정 세미나가 은혜 중에 잘 마쳤습니다. 모두가 성부(聖富)가 될 수는 없지만 누구나 성부처럼 살 수는 있습니다. 믿음으로 순종의 삶을 살고 청지기로서 단순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우리 모든 크리스천들이 살아야 할 삶의 모습이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재물을 관리하고 전달하는 일을 맡기실 줄 믿습니다. 그 물질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하나님께서 각자의 분량에 맞는 재물을 맡겨주실 때 즐거움과 감사함으로 그 재물을 종으로 부리며 살아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집회에 참석해서 말씀을 들으면서 제 내면 깊숙이 감추어져 있던 재물에 대한 적잖은 욕심을 발견하였습니다. 저는 사실 재물에 큰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 왔습니다. 작은 것에 비교적(?) 충성되고 재물에 대한 저에 태도도 그리 나쁘지 않고 남의 것에 대해서도 비교적 성실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 깊숙한 곳에 풍부한 재물에 대한 욕심이 - 특별히 어떤 용도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목적도 없이-  자리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부분에서 사람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하는 저의 고단수(?) 게으름도 발견하였습니다. 풍성한 삶으로 쓰임 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투정(?)을 부리기 전에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것 까지도 알고 계시는 하나님의 시선 앞에서 부끄럽고 부끄러웠습니다. 이제 작은 것이라도 눈을 부릅뜨고 최선을 다하여 충성하고 재물에 대해서도 청지기의 삶의 자세를 더욱 철저히 견지하고 남의 것에 대해서도 성실함과 신실함을 지키며 살아가렵니다. 나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높여 드리며 예배를 드리듯 산 제물로 삶을 드리며 살아갈 것을 다시금 다짐해 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부의 통로로 쓰임 받아야겠다는 거룩한 욕심을 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배 아프게 부러운 것은 우리 주님과 무시로 교통하며 신뢰하고 사랑하고 기대하며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면 목숨 걸고 그 말씀 순종하려고 몸부림치고, 그렇게 순종하는 것이 때로는 벼랑 끝에서 뛰어내리는 것 같지만 믿음으로 순종하는 그에게 하나님은 전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방법으로 그를 안으시고 품으시고 키우시고 세우셔서 마침내 높여주시는 신실하신 아버지 하나님과 그의 관계가 정말 부러웠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 하나님의 방백, 하나님의 동역자,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하나님의 자녀, 하늘백성으로 세상에 살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늘나라를 세워가는 사람... 그런 사람으로 인정받으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이정도면 됐다고 생각하고 적당한 평안과 삶의 안정감으로 만족하며 살지 않고, 마땅히 얼마든지 누릴 수 있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의 친밀감과 동행함과 부요함과 풍요로움을 마음껏 누리며 사는 삶을 결단하고 출발하는 2014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