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40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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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4/01/16 (09:34) | 조회수 6849 |
금주(2014년 1월 12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세상 흔들리고(F major): 오직 믿음으로
창세기 14장을 보면 소돔과 고모라를 중심한 그 지역의 왕들이 연합하여 벌인 전쟁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포함한 5개 나라가 엘람 왕 그돌라오멜을 12년 동안 복종하여 섬기다가 13년 째 되는 해에 배반을 합니다. 그로 인해서 엘람 왕 그돌라오멜의 4개국 연합군과 소돔과 고모라의 5개국 연합군이 전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전쟁에서 소돔과 고모라 연합군이 패하고 그 성의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 갑니다. 그 성에 살았던 아브람의 조카 롯도... 그러자 아브람은 자신의 가병(家兵) 318명과 함께 그들을 쫓아가서 소돔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사람들을 구해서 돌아옵니다. 승전하고 돌아오는 아브람을 맞이하는 사람 중에 살렘 왕 멜기세덱과 소돔 왕이 있었습니다. 아브람은 멜기세덱에게는 전리품의 십일조를 바치고, 모든 전리품을 취하고 사람들만 자기에게로 보내라는 소돔 왕에게는 실오라기 하나도 취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후에 아브람이 부하게 된 것이 소돔 왕 덕이라는 말을 하지 못하도록...
갈대아 우르에서 우상 장사를 했던 아브람은 하나님의 강권하심으로 가나안 땅까지는 왔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아직은 잘 알지 못했던 같습니다. 그러니 그 땅에 가뭄이 들자 주저하지 않고 애굽으로 내려갔고 실제적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았는지 정확하지 않지만 살기위해서 자신의 아내 사래를 동생이라고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어찌 보면 믿음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비겁하고 유약해 보이는 사람이었었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사람이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하여 고작 318명의 사병을 이끌고 4개국 연합군에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승리의 당연한 권리인 전리품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으로... 아마도 아브람은 힘도 없고 빽(?)도 없는 그가 애굽에서 맥없이 아내 사래를 바로에게 빼앗겼다 하나님의 간섭하심으로 아내를 다시 찾은 사건을 통하여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이 얼마나 대단한 분이신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으로 얻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애굽에서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자 조카 롯에게 거주지를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양보하면서 헤어질 수 있었고,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무모해 보이는 전쟁에 뛰어들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되었거나 그 이후 창세기 15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상 중에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이런 느낌이 듭니다. 아브람이 믿음으로 행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아브라함을 칭찬하고 격려하시는 듯합니다. 그리고 아브람의 믿음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아브람에게 하나님은 나타나셔서 그 지역의 패권을 쥐고 있던 그돌라오멜을 포함한 4개국 연합군을 318명의 가신으로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람의 방패가 되기 때문이고, 아브람이 비록 전쟁에 승리하고도 아무런 전리품을 취하지 않는다 하여도 아브람을 부하게 하고 아브람을 강성하게 만들어 주실 이는 바로 하나님 자신이심을 분명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인 우리도 이 땅을 살아가며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장 완벽한 방패요, 최고의 상급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보다 더 안전한 방패는 이 땅에 없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그 어떤 공격에도 안전하게 우리를 지켜 주실 방패는 오직 우리 주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우리에게 어떤 상(賞)이 최고의 상이요 보상이 될 수 있을까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그 어떤 것도 그 분에게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하시고 우리가 필요로 할 때를 가장 정확히 알고 계시는 분, 그 분이 우리의 상급입니다. 이보다 신나고 완벽한 상황이 있을 수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에게 하나님은 그렇다고 하십니다. 아니 그런 믿음으로 반응하고 행동하고 살아가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찾아 오셔서 말씀하실 것 입니다. “그래 그래 내가 너의 방패요, 상급이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우리가 어떤 문제 앞에 서게 되거나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 때에도 이런 하나님의 인정과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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