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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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31222)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3/12/19 (12:03) 조회수 7856

금주(2013년 12월 22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천지에 있는 이름 중(F major)
이 땅에 오직(F major)
천사들의 노래가(F major) 

천사 찬송하기를(F amjor)
수많은 무리들이 줄지어(G major)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A major) 

  

또 다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다들 안녕들 하십니까?  

  

최근 들어 ‘안녕들 하십니까?’ 라는 대자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고대 학생이 처음 시작한 이 일은 이제 전국적으로 많은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하여 지금의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들에 대하여 각자의 다양한 의견을 쏟아 내기도 하고, 각각의 공동체에서 여러 현안에 대하여 각자의 의견을 전달하는 방법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를 써서 현 시국과 정치 현안에 대한 개인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옳으냐? 그르냐?’를 얘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저 단순하게 지금의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평범하게 인사하는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와 물음에 쉽게 ‘예’라고 대답할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저 건성으로 인사 치례로 답하는 것이 아니라면 누구나 ‘나는 아주 평안 합니다.’ ‘아무 문제없습니다.’ 라고 쉬 대답하기는 어려울 것 입니다. 가만히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보면 곳곳에 적잖은 문제들이 숨겨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편으로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러저런 문제로 아파하고 있는데 당신들만 안녕하면 그만입니까? 라고 묻고 있는 그들에게 뭐라 할 말이 없는 우리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나만 평안하면 나만 안녕하면 다른 사람들은 어찌되던지 관심이 없다고 한다면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의미가 있을까요. 우리 인생들에게 참 소망과 위로를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님뿐이십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을 세상 가운데 보여주어야 할 사람들은 먼저 부름 받은 우리들일 것입니다. 

  

어느 날 우연히 본 어느 목사님의 외침이 가슴 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크리스천들은 립싱크 크리스천 같다고... 잘 아시는 대로 립싱크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박자에 맞추어 입모양으로만 가사를 붙이는 것 일 뿐입니다. 한동안 가요계의 댄스 가수들이 화려한 춤동작을 위해 노래를 립싱크로 하는 것이 용인되었었습니다. 그렇지만 립싱크하는 가수가 진정한 의미의 가수일까요. 그래서 생겨난 프로그램이 ‘나는 가수다!’일 것 입니다. 그런데 가수만 립싱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크리스천도 립싱크를 한다는 것 입니다. 입술로는 예수님을 얘기하고 교회를 얘기하고 복음을 얘기하는 것 같지만 그의 가슴 속에는 예수님의 생명이 없는 그저 머리에 예수님에 대한 지식은 가득하지만 가슴에는 예수님이 안 계시는 립싱크 크리스천이 이 땅에 너무 많다는 것 입니다. 이 땅에 살고 있지만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참 생명을 소유하고 하늘 평안을 누리며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기며 그들에게 소망과 위로를 전하며 살아가는 참 크리스천을 찾아 볼 수 없다는 것 입니다. 그러니 우리 주변에서 안녕한 사람들을 쉬 찾을 수 없고, 우리 주변에서 안녕하다는 소식을 듣기가 어려운 것은 아닐까요.    

  

플래쉬 몹(Flash Mob)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특정한 날짜ㆍ시간ㆍ장소를 정한 뒤에 모인 다음, 약속된 행동을 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흩어지는 모임이나 행위를 일컫는 말입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 때 갑자기 사람들이 특정 장소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맞추어 단체로 춤을 추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대표적인 플새쉬 몹입니다. 

  

성탄을 일주일 앞에 두고 성탄 캐럴을 부르는 플래쉬 몹을 두 편 링크해 놓습니다. 한 편은 2010년에 미국의 쇼핑몰에 있는 음식상가에서 할렐루야를 부르는 것이구요, 하나는 작년 12월에 서울역에서 있었던 크리스마스 캐럴 플래쉬 몹입니다. 어쩌면 이런 멋진 생각을 했는지...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행복한 상상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무엇보다도 흰 머리에 영락없는 초로의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행복한 얼굴로 미소 가득한 얼굴로 할렐루야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언제나 나도 한 번 해야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들에게 성탄절이 참 행복하고 감사한 기억으로 오래 오래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이런 행복한 성탄절의 추억을 선물한 어른들이 무척이나 멋있어 보입니다.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우리도 이런 의미 있는 성탄 선물을 우리 아이들에게 줄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성탄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성탄에 세상 모든 사람에게 참 소망과 사랑을 함께 나누며 모두가 행복한 성탄절로 맞이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 예수님 때문에 먼저 예수님을 선물로 받은 우리 때문에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안녕하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Christmas Food Court Flash Mob, Hallelujah Chorus
https://www.youtube.com/watch?v=SXh7JR9oKVE&feature=youtube_gdata_player 

  

서울역 크리스마스 캐럴 플래쉬 몹
http://www.youtube.com/watch?v=1HpgPtFqwLA 

  

성탄절 예배의 찬양콘티는 토요일에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