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40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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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4/01/02 (12:02) | 조회수 6762 |
금주(2014년 1월 5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주와 같이 길가는 것(E major)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났습니다. 어제와 똑같은 태양이 뜨고 똑같은 24시간이 지나서 하루가 지났습니다. 혹자의 말처럼 새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새롭게 출발하는 내가 있을 뿐... 어제 보았던 그 해가 다시 뜨고 어제 밤에 보았던 그 달이 다시 떴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에도 새해라고 느낄 수 있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지만 우리 인간들만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지난 한 해 동안 게으르고 나태하게 지내왔던 우리 자신에게 다시금 면죄부를 주고 새 출발을 권유합니다. 막혀있던 관계도 개선하고, 언젠가 야심차게 세웠었지만 잊어버리고 방황하고 있었던 그 목표를 찾아서 다시 도전을 시작하고, 세월의 흐름과 남겨진 시간이 줄어들고 있음을 다시금 깨우쳐 주는 기회로 삼으라고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든 2014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앞으로 364일 동안 2014년의 시간을 쓰면서 지낼 것 입니다. 야심찬 많은 계획들을 갖고 출발해서 기대와 설레임도 있지만 곧 익숙해져서 적절히 타협하며 또 다시 게으름의 덫에 걸릴지 않도록 금년에는 뭔가 특별한 결실을 맺으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결심과 다짐과 각오는 적어두어야 그 실행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삶을 예배처럼 살기 원합니다. 내가 행하는 모든 일들을 주께 예배하듯 마음을 담고 정성을 쏟아 최선을 다하기 원합니다. 언젠가 하나님 앞에서 내 삶을 결산할 때 아쉬움도 미련도 후회도 남지 않도록... 무엇보다도 내게 주어진 시간과 삶의 여정에서 하나님이 빠져 있거나 하나님과 상관없이 지낸 시간이나 행한 일이 삶의 흔적으로 남지 않도록 매일의 삶을 예배로 살기 원합니다. 우리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주신 아버지 하나님을 범사에 인정하고 그분을 신뢰하며 그분의 부르심의 뜻을 좇아 사는 것이 우리 인생들에게 당연한 삶의 자세요, 그런 삶 자체가 결국 예배일 것 입니다.
삶의 현장에 지성소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삶의 공간 중에서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공간 말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그곳에 가면 언제나 우리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그런 곳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정기적으로 아니 어느 때라도 우리 주님을 뵙고 싶고 우리 주님의 사랑과 위로와 지혜와 인도하심의 섭리가 필요할 때 찾아 갈 수 있는 곳, 그런 곳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직장이던 집이던 내가 언제나 주님을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 주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지만 행여나 우리가 그 주님을 인식하거나 인정하지 못하고 지내다가도 다시금 주님을 기억해내고 그 주님에게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일깨워주는 그런 곳이 우리에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제 10년째 예배 찬양의 섬김을 시작하면서 첫 찬양을 준비하던 그 때의 떨림과 설렘과 감사와 감격을 회복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기 원합니다. 우리의 찬양 가운데 여호사밧군대의 찬양과 같이 우리를 대적하고 가로막는 문제들 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증거를 보게 하시고, 바울과 실라의 찬양과 같이 우리를 가두고 묶어 두었던 모든 문제가 열리고 풀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하시고, 여호수아 군대가 여리고를 둘러싸고 외칠 때 그 견고한 성이 무너져 내렸듯이 우리의 찬양이 우리의 마음과 삶의 현장의 견고한 진들을 파하는 거룩한 힘이 되게 하옵소서. 할렐루야!!!
우리를 써주시니 감사하고 끼워주시니 감사하고 용납하시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