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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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31103)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3/10/31 (09:57) 조회수 6943

금주(2013년 11월 3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주품에(C major)
아 하나님의 은혜로(D major)
주님 말씀하시면(D major)
이 땅위에 하나님의 교회(D major):신 사도행전

 

어느새 시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군요. 이제 주일로 따지면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금주부터 9번의 주일을 지내면 2013년도 모두 지나게 됩니다. 정말 시간이 살처럼 날아가고 있습니다. 정신없이 매일의 주어진 일들을 하면서 살다가도 가끔은 이 길이 정말 바른 길인가, 내가 바른 삶을 살고 있나 하고 이러저런 생각을 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언제 되돌아 봐도 후회가 없는 부끄러움이나 안타까움이 남지 않는 그런 삶을 살도록 오늘도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믿음이 좋다는 것이 어떤 것일까요. 주어진 환경에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섭리와 선한 인도하심을 바라보며 그 상황에 잘 순응하는 것은 매우 귀한 믿음이라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믿음이 없어서 광야 길을 걸으며 길로 인하여 하나님께 불평과 원망을 하다가 불뱀에게 물려서 많은 사람들이 죽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길이 험한 것이 사실이었지만 하나님의 구름 기둥과 불기둥의 은혜는 여전히 그들과 함께 했고 매일 주신 만나로 그들의 매 끼니를 해결하고 있으면서 하나님께 대한 불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겪게 되는 여러 문제들 앞에서 그 문제에 집중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주셔서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은혜에 집중하고 현재의 문제나 고난보다 그 과정을 통과한 이후에 누리게 될 하나님의 복을 기대함으로 평안과 감사를 빼앗기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런 믿음으로 우리의 매일 매일을 살아가는 것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믿음일 것 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귀한 믿음은 하나님의 섭리와 선한 인도하심을 믿으며 현재의 상황과 문제를 잘 참아내며 불평이나 원망하지 않고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그 상황과 문제를 돌파하고자 하는 결단과 그런 돌파를 위하여 반드시 품어야 하는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기대와 신뢰가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있고 매일 만나로 먹여주셨지만 이스라엘백성들이 광야에서의 삶에 길들여지고 그 삶에 만족하여 광야에서 살기로 결단하기를 하나님께서 원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비록 요단강이 앞을 가로막고 철옹성 여리고가 버티고 있고 수많은 대적들이 그들을 막아 선다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허락하신 축복의 땅 가나안으로 그들이 나아가기를 하나님께서는 원하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갖고 계신 기대요 예비하신 복인 것입니다. 광야는 그 복을 얻기 위하여 통과하여 지나가는 과정일 뿐이요 예비하신 복을 누리기 위한 훈련과 준비의 과정이었습니다.

 

우리는 때로 문제 앞에 서게 되면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문제의 해결책을 구하고 그 해결책을 믿음(?)으로 받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해결책은 어떤 경우에는 문제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최선이 아닌 차선책이 될 수 있습니다. 적당히 문제와 타협하면 언제나 그 문제는 우리 앞에 있게 되고 우리는 그 문제 앞에서 늘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차선으로 만족하지 맙시다. 문제가 있다고 물러나지 맙시다. 문제가 있다고 해서 포기하지 맙시다. 문제가 있어도 장애물이 있어도 물러서지 않고 기어서라도 울면서라도 그 장애물을 향하여 돌진하고 그 장애물을 넘어서는 그런 믿음을 갖기 원합니다. 믿음을 곧추 세우고 문제를 향하여 돌진합시다. 문제나 상황에 길들여지지 맙시다. 믿음의 야성을 빼앗기지 맙시다. 믿음의 위인들은 세상이나 문제로 길들여지지 않은 믿음의 야성을 끝까지 지킨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도 그런 믿음의 야성을 가집시다.

 

문제나 상황으로 인하여 불평이나 원망을 하지 않는 것이 귀합니다. 문제나 상황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대하여 원망이나 불평의 입술을 열지 않는 것이 귀합니다. 그러나 문제나 상황을 인정하고 용인하지는 맙시다. 그것들이 내 삶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놔두지 맙시다. 하나님의 자녀가 자녀다운 삶의 능력을 회복하여 누리기 위하여 몸부림치는 우리에게 흐뭇한 미소를 지으시며 져주시는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하고 신뢰함으로 문제를 향하여 담대히 나아갑시다. 자식의 아픔과 안타까움을 그냥 두고 보시지 않으실 아버지 하나님께 우리의 간절한 간구를 올려 보냅시다. 오늘도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요단강 앞에 주저앉지 맙시다. 철옹성 같은 여리고가 앞에 서 있어도 주저하거나 돌아서지 맙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기대와 예비하시고 누리기 원하시는 복은 그것들을 넘어서기 위하여 믿음으로 다가가는 우리의 첫발로 부터 시작될 것 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하루하루를 땀과 눈물에 젖은 승리의 노래로 채워가기 원합니다.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주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