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31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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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3/11/07 (07:56) | 조회수 7090 |
금주(2013년 11월 10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내가 지금까지 지내 온 것은(Eb major) 하나님 크신 사랑은(Eb major)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Bb major)
저는 지금 매년 제주도에서 있는 학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제주도에 와 있습니다. 매년 이 맘 때가 되면 늘 있는 행사입니다. 어제 아침 새벽에 출발하여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오는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보통은 청주 공항을 이용합니다만, 청주에서 출발하는 비행 편을 구할 수 없어서 이번에는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오가는 비행 편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학회의 학술대회에 참가도 하지만 전시 부스를 마련하여 관련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어서, 거의 종일 서 있다 시피하면서 이 사람 저 사람과 말을 하고, 또 제가 초청한 중국 사람들을 적절히 대접도 하고 통역을 하면서 같이 움직여야 하니 적잖은 부담이 있습니다. 금요일 오전까지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돌아가면 아마도 금요일 늦은 시간에 대전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정말 귀한 것들은 대개는 하루아침에 얻을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좋은 습관이나 어떤 공동체 내에서의 어떤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 등은 하루아침에 쉽게 얻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재물은 하루아침에 얻을 수도 있습니다.(물론 하루아침에 얻은 재물은 복이라기보다 오히려 화가 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차근차근히 땀과 시간을 드려 모은 재물만이 내게 소중한 재산이 됩니다.) 특별히 좋은 습관은 한두 번의 결심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계기로 인하여 좋은 결심을 했다 하더라도 그 결심을 지속적으로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내가 필요합니다. 건강을 위하여 운동을 결심하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영적 성장을 위하여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기로 결심을 하고, 그 어떤 경우에도 긍정적인 말과 믿음의 말을 하기로 결심하고 이를 하루 이틀 한번 두 번 실천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나의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으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정 기간 반복적으로 어떤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한 일을 실천했다하더라도 그것으로 얻게 되는 유익은 쉬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자극은 무뎌지고 다시 게을러지고 무감각해지려는 본성이 우리의 결심을 약화시킵니다. 또한 새로운 결심에 따른 변화된 나의 삶의 모습이 그전까지 익숙해져 있던 삶의 습관과 충돌하며 우리의 결심을 약화시키려 합니다. 그러므로 결국 우리의 본성을 거슬리는 치열한 싸움을 반드시 이겨야만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듯 좋은 습관을 만들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좋은 습관이 허물어지는 것은 오히려 쉽습니다. 또한 나쁜 습관은 그 중독성이 강해서 한두 번의 호기심이 어느 틈에 깊이 뿌리내린 나무처럼 좀처럼 뽑히지 않는 상태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영과 육의 좋은 습관을 만들고 악한 습관을 막으려면 인내와 절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모든 농부는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내 수고의 땀방울을 흘리며 가꾸어 온 끝에 가을의 결실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모든 농부들이 똑같은 결실을 얻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차이는 자신의 수고가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로 나타나지 않아도 얼마나 참고 인내하며 수고의 땀방울을 흘렸느냐 로 결정됩니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그 결실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봄부터 여름 내내 하루하루를 인내한 농부가 풍성한 가을의 결실을 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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