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30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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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3/09/19 (02:57) | 조회수 7654 |
금주(2013년 9월 22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F major): 예수 피를 힘입어
오랜만에 추석 연휴가 토요일이나 주일과 겹치지 않아서 아주 넉넉한 추석 연휴를 지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 넷째 주 목요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니 추수감사절의 날짜는 바뀌어도 요일이 바뀌어서 공휴일과 중복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음력으로 추석을 지내면서 추석의 전날과 다음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다 보니 추석 연휴가 주말과 겹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번처럼 추석연휴가 주말과 겹치지 않아서 주말을 포함하여 5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는 2000년부터 2029년까지 딱 10번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중에 한 번이 금년의 추석 연휴입니다. 반면 추석이 주말에 걸려서 추석 연휴가 그냥 주말을 포함한 3일 연휴로 끝나는 최악(?)의 경우가 8번, 추석이 월요일이나 금요일에 걸려 추석 전날 또는 다음날 공휴일이 사라져서 주말을 끼고 4일 연휴가 되는 경우가 9번이라고 합니다. 최근 들어 이렇게 매년 추석 휴무의 일관성 결여로 인한 산업계나 사람들의 피로도와 기후 온난화로 인한 여름 추석의 문제점을 들어 추석을 한 달 뒤로 미루거나 양력으로 추석을 지내자는 의견 등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어째든 이렇게 오랜만에 맞이한 황금의 추석연휴다 보니 참 많은 사람들이 고향과 부모, 친지 들을 찾아뵙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의미를 찾거나 여유를 즐기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온 가족이 함께 2박 3일의 일정으로 좀 특별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아무쪼록 의미 있는 시간들로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연극이나 영화나 드라마에서 어떤 배역이 별 어려움 없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역할이라면 그리 중요한 배역이 아닐 것 입니다. 그러나 많은 노력과 눈물과 땀 흘림이 때론 살을 깎는 듯 한 아픔을 참아내야만 감당할 수 있는 배역이라면 필시 매우 중요한 배역일 것 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간단한 배역이었는데 그 배역을 소화함에 있어서 남다른 노력으로 그 역할을 소화하여 감독의 마음을 기쁘게 하면 뜻하지 않게 역할의 비중이 커지고 그것이 다음 기회에 중요한 배역을 맡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나라와 그 완전하신 사랑과 풍성한 은혜를 이 땅 가운데 나타내시기 위하여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 각 자에게 각각 다른 배역을 맡기셨습니다. 그중에서 특별히 남다른 삶을 살도록 부름 받은 사람들, 남다른 기대를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분명히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아무나 쉬 대신할 수 없는 아주 중요한 배역을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마음 놓고 편히 쉴 수 있는 기간에도 우리에게 해야 할 숙제(?)가 있다면 우리도 분명히 결코 가볍지 않은 배역을 맡은 것이라 하겠습니다. 어쩌면 이런 숙제가 우리를 구속(?)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때론 무겁게 느껴지기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상은 우리에게 이런 부담을 주는 숙제가 있다는 것이 은혜요 감사인 것 입니다. 어찌 보면 별 일이 아니라고 쉽게 가볍게 대할 수 있는 작은 일 같아 보인다 할지라도 최선을 다하는 그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고 그에게 더욱 큰일을 맡기시고 그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리라 믿습니다.
추석 연휴를 지나고 맞게 되는 주일 예배를 준비하면서 평소에 잘 부르지 않은 약간 생소한 찬양 한 곡을 준비했습니다. 여유를 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열심히 찬양을 묵상해 주시고 기도로 예배를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느헤미야의 고백처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The joy of the LORD is my streng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