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308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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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3/08/15 (10:40) | 조회수 7207 |
금주(2013년 8월 18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세상 권세 멸하시려(D major)
아버지여 이 백성(G major)
오늘은 조국 광복 68주년을 맞이하는 광복절입니다. 이 땅과 이 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가 오늘을 누리고 있음을 늘 잊지말고 감사와 겸손의 마음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내일 금요일도 회사에서 권장 휴가로 쉬게 되어 있어서 왠지 또 한 번의 여름 휴가를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이번에는 정말 휴가(?)답게 집에서 조용히 지내며 이러저런 삶의 계획들을 세워보려고 합니다.
우연히 본 드라마에서 여 주인공이 사랑하는 남자 주인공 그렇지만 이미 다른 여자의 남편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 ‘다음 생이 있다면 그 때는 꼭 당신의 아내로 살고 싶습니다.’ 요즈음의 드라마는 늘 이런 식의 엇갈린 인연을 확대 재생산하는 드라마가 대부분입니다만,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구나 한번뿐인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와 인연을 맺고 OOO의 OOO로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것을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 누구의 남편으로 누구의 아내로 누군가의 아들로 딸로 사위로 며느리로 누구의 아빠와 엄마로 살아 간다는 것이... 이런 인연을 고쳐할 수 없는 것이라면, 단 한 번의 기회로 주어진 것이라면 때로는 엇갈린 인연으로 안타까워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는 데...이런 관계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그러나 만약 어떤 경우에 내가 현재 맺고 있는 여러 관계에서 내가 감사하고 행복하지 않다면...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부모 때문에 자식 때문에 내게 감사가 없고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그 관계를 맺고 있는 그 사람 때문만은 아닐 것 입니다. 그리고 가만히 살펴보면 내가 현재 누리고 있는 감사와 행복의 한 자락은 내가 감사하지 못하고 있는 행복하지 않다고 하는 그 관계에 그 뿌리가 맞닿아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가 현재 맺고 있는 모든 인간 관계 속에서 내가 그를 또는 그분들을 만난 것을 탓하기 전에 그가 또는 그분들이 나를 만난 것이 평생 감사요 행복의 조건으로 고백하고 살도록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부모님을 바라기 전에 내가 그분들에게 자랑스럽고 든든한 자식이 되도록 살아야 하겠습니다. 공부 잘 하고 말 잘듣는 엄친딸, 엄친아 같은 자식이 되라고 노래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좋은 부모로, 자식들에게 내가 가장 존경하는 나의 롤 모델은 우리 부모님입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살아야 하겠습니다. 남편의 능력과 세심한 배려를 요구하기 전에 남편의 기를 살려주고 그의 수고를 인정해 주는 지혜로운 아내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예쁘고 사랑스럽고 헌신적인 아내를 요구하기 전에 언제나 아내를 사랑하고 늘 존중해 주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다시 고쳐할 수 없는 이 세상에서 누리는 단 한 번만 맺을 수 있는 인연이라면 그에게도 나에게도 후회나 아픔이 남지 않도록 살아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런 인연을 하나님께서 맺어 주신 것이라면 실수도 후회도 없으신 하나님의 결정과 선한 인도하심을 믿음으로 나를 부르시고 그런 관계를 맺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나를 통하여 이루어 지도록 살아가기 원합니다. 먼 후일에 조금의 아픔도 후회도 남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인하여 행복을 결심하고 감사를 결단하며 열심히 사랑하며 살기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