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309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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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3/09/05 (13:27) | 조회수 7542 |
금주(2013년 9월 8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G major)
이제는 날씨가 가을의 분위기를 제대로 연출하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도 꽤 많이 보이고...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9월 중순에 비교적 일찍 다가온 추석으로 9월 한 달도 무척이나 바쁘게 지낼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음 주와 추석 다음 주에 해외 출장이 잡혀 있어서 더더욱 바삐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생을 살아가는 동안 예기치 않게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슨 연유인지 모르면서 당하게 되는 고난이나 어려움 앞에서 우리는 당황하기도 하고 때론 섣부르게 불평과 원망을 쏟아 놓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고난의 의미가 무엇인지 하나님께서 이런 어려움을 통하여 우리에게 깨닫게 하고자 하시는 그 뜻이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뜻을 쉬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잠언서 4장에 보면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밝아져 원만한 광명에 이르지만,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거쳐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의인의 길은 당장은 새벽 같은 미명이라 할지라도 점점 밝아져 그가 가는 길을 밝히 알 수 있지만, 악인의 길은 짙은 어둠 속의 길이라 그가 가는 길을 도무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의인은 그 길을 가다가 혹 넘어져도 그가 무엇에 걸려 넘어졌는지 밝히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혹 아직 미명이라 주변이 좀 어두운 듯해도 조금 시간이 지나면 주변은 밝아지고 그러면 내가 걸려 넘어진 그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그러나 악인은 그가 넘어져도 도대체 왜 넘어졌는지 무엇에 걸려 넘어졌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가고 있는 길이 짙은 어둠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 그가 빛 되신 예수님을 만나면 그가 가던 길을 알 수 있고 참 바른 길을 찾을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가는 길이 분명 의인의 길이라면 우리는 우리의 가는 길에 놓여 있는 장애물을 미리 보고 피해 가기도 하고, 우리를 넘어뜨리는 돌부리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할 것 입니다. 그러나 때로 우리는 우리의 인생길에서 만나는 여러 장애물들을 미리 보지 못하고, 때론 넘어져도 왜 무엇에 걸려 넘어졌는지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의인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닌 것인가요. 우리가 의의 태양이신 예수님을, 생명의 빛 되신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다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쫓고 있다면 우리가 가는 그 길은 분명히 의인의 길일 것 입니다. 그렇지만 어쩌면 우리의 믿음이 연약하거나 우리 주님에 대한 온전한 신뢰와 순종함으로 나아가지 못해서 우리가 아직 새벽 미명의 시간과 같이 어두움이 완전히 걷히지 않은 길을 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부주의함으로 우리 앞에 있는 돌부리나 장애물을 보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니 깨어 경성하여 우리의 길을 안내해 주시는 주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음성을 따라 가야 합니다. 결코 우리가 가는 길은 어둠으로 덥혀 있는 길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 태만함과 고집이 때로 우리를 넘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주께서 지시하신 길이 아닌 다른 길을 고집할 때 우리는 장애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섭리 가운데 예비하신 길로 가려고 하지 않고 우리의 욕심으로 빨리만 가려고 서두르면 넘어질 수 있습니다. 주께서 지시하신 방향으로 정해진 속도로 움직이면 안전합니다. 혹 지금 당장 왜 내가 넘어졌는지, 왜 주저앉았는지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고 주변이 밝아오면 우리가 가는 길과 방향을 우리를 가로막고 주저앉게 한 장애물을 파악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주님의 뜻 또한 이해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의 형통함이나 부요함을 부러워하지 말고, 그들이 가고 있는 어둠이 짙게 덥힌 그 길을 부러워하지 말고 우리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는 그 길을 우리 주님께서 비춰 주시는 그 길을 우리는 가야합니다.
부러워하지 맙시다. 부러워하면 지는 것 입니다.
그들이 우리를 부러워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