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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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30519)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3/05/16 (00:02) 조회수 7015

금주(2013년 5월 19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마지막 날에(G major)
성령이여 임하소서(C major)
성령이 오셨네(C major)
영광 영광 할렐루야(C major) 

  

찬양 성부 성자 성령(G major)
빈들에 마른 풀 같이(A major)
은혜로다(A major) 

  

저는 지난 화요일 새벽에 출발하여 중국 내륙의 화중지방에 위치한 후베이성(湖北城)의 성도(城都)인 우한(武漢)시로 출장을 왔습니다. 인천에서 이곳으로 오는 직항이 아침 시간에 있어서 집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하여야 했습니다. 비행시간은 약 3시간 정도라 10시간씩 비행기를 타던 것에 비하면 좀 싱거운(?)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이번 출장은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제가 하고 있는 일과 같은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이곳 사람들과 회사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협력할 방안들을 모색하기 위한 출장입니다. 그래서 다른 출장보다는 부담도 덜하고 일정상으로도 약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출장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내일 새벽같이 이곳을 떠나 돌아갑니다. 특별히 내일은 직항이 없어서 이곳에서 홍콩으로 갔다가 홍콩에서 다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돌아갑니다. 홍콩은 우한에서 남쪽으로 약 2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내려가야 합니다. 그곳에서 1시간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비행기를 갈아타고 인천으로 돌아갑니다. 홍콩에서 인천까지는 약 3시간 30분 정도 비행기를 타야 합니다. 컨퍼런스는 금요일까지라 하루 정도 더 있다 출발하면 우한의 이곳저곳을 구경도 할 수 있고 직항을 타고 좀 편하게 돌아 갈 수 있습니다만, 금요일에 전교인 체육대회를 참석하려니 어쩔 수 없이 좀 바쁘게 움직이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동행하는 직원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최근 들어 부쩍 해외로 출장을 가야할 일들이 많이 생겨도 제가 거의 출장 일정을 결정할 수 있기도 하거니와 제가 주일에는 교회를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모두들 알고 있어서 특별히 얘기하지 않아도 그렇게 출장 일정을 미리 조정해서 저에게 얘기합니다. 이번처럼 제가 금요일에는 교회를 가야 한다고 하면 그렇게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좀 불편해도 저와 함께 그 일정에 따라 움직여 줍니다. 저로서는 참 감사하지요.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의 자리를 지킬 수 있으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야 합니다. 정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야 우리가 그 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결심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지나다 지쳐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혹 들 때에도 그 결심을 포기할 수 없게끔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때론 정말 여의치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 결심을 지켜낼 수 있는 힘을 주시기도 하는 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다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기 까닭에 우리가 주어진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 입니다. 그러니 늘 그분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또한 부족한 우리들을 참고 인내하시며 써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남은 한 주간도 우리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감사로 가득 가득 채우기를 소망합니다. 주일을 기대하며...     

    

PS)
지난 번 심천으로 출장을 갔을 때도 느낀 바지만 중국은 아직 좀 덜 세련(?)된 부분이 눈에 많이 띄지만 - 중국도 최근에 경기가 그리 좋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 정말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게 됩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도 그들의 성장세가 엄청나서 단순히 저희가 좀 먼저 시작했다는 것 외에 이들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분야나 이들보다 앞섰다고 주장할 수 있는 시간도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