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305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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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3/05/23 (12:46) | 조회수 7182 |
금주(2013년 5월 26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부르신 곳에서(E major)
찬양 성부 성자 성령(G major)
봄은 왔는지 갔는지 모르게 떠나가고 어느새 한 여름의 무더위를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도 많이 무더울 모양입니다. 5월에 벌써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찾아 왔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올 여름 잘 보내야 하겠습니다. ㅋ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위인들을 보면 그들은 철저히 그들의 입술을 잘 지켰던 것을 보게 됩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으로는 욥을 들 수 있습니다. 욥은 마귀의 참소로 인하여 이유 없이 하루아침에 10 자녀와 전 재산을 잃고 지독한 악창으로 그 육신도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결코 그의 입술은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또한 다윗도 그렇게 어려운 도피 생활 중에도 사울 왕이나 하나님을 향하여 불평이나 원망을 발하지 않습니다.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맨발로 울면서 피난을 갈 때 그를 향하여 독한 저주를 퍼부었던 사울 집안의 시므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그의 저주를 의연하게 받아 드립니다. 다윗 왕을 호위하던 장수들이 그를 처치하겠다고 나섰지만, 오히려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다윗을 저주하라고 하시는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만약 그의 저주가 다윗에게 억울한 것이라면 그의 저주 까닭에 하나님께서 이 상황을 바꾸어 주셔서 다윗을 지켜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다윗은 이처럼 정말 억울하고 안타깝고 억장이 무너지는 상황이지만 그런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까닭 없이 그를 저주하는 사람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섭리와 그의 선한 인도하심을 기대하고 의탁하는 말을 합니다.
그와는 반대로 성경에 나오는 가장 비극적인 설화(舌禍) 사건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있었던 이스라엘의 12 정탐군들의 보고회에서 일어납니다. 이스라엘의 12지파를 대표하는 12 족장들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 땅을 40일간 정탐하고 돌아와 보고하는 자리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10대2의 비율로 그들의 보고는 엇갈렸습니다. 어찌 보면 보고의 내용으로는 10명의 보고가 더욱 사실에 입각한 보고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일부 본 사실에 그들이 느낌 점을 가미하였지만, 그들이 보았던 가나안 땅과 성읍의 상태, 그리고 거인들에 대한 보고는 정확히 그들이 본 것을 말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보고는 거기까지였습니다.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 다른 2 사람의 정탐군 여호수아와 갈렙은 다른 10명의 정탐군들이 보지 못했던 것을 보았고, 그것을 담대히 선포합니다.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을 떠났다.’ ‘그들은 우리의 밥(개역 개정은 먹이)이다.’라고. 육신의 눈으로 본 것만 놓고 본다면 10명의 정탐군들이 본 것이 맞는 얘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의 눈을, 믿음의 눈을 열어서 바라보면 육신의 눈에 보이는 그 상황을 지배하고 통제하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불신으로 가려져 영의 눈으로 믿음의 눈으로 보지 못하고 단지 육신의 눈으로만 보았던 10명의 정탐군들은 그들과 함께 그 당시 20세 이상의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과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40년 광야 생활로 생을 마감하게 만들었습니다.
욥도 다윗도 그들의 눈에 보이는 상황만을 보고 반응하지 않았고 믿음의 눈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당장은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 상황을 주장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음으로 그들의 믿음을 지켰습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도 당장 우리의 육신의 눈에 보이는 상황만을 놓고 낙심하여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영의 눈을 믿음의 눈을 들어서 주를 바라보기 원합니다. 당장은 분명히 뚜렷이 보이지 않아도 그 상황을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우리 주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잃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믿음의 눈 들어 주를 바라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