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303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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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3/02/28 (14:48) | 조회수 7508 |
금주(2013년 3월 3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우릴 사용하소서(C major)
큰 영광 중에 계신 주(G major)
어느새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은 삼일절이라 금주는 정말 빨리 지나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랜 만에 정말 봄 같은 날씨, 사무실에 앉아 있기 힘든 날씨입니다. 그래도 내일 다시 추워진다고 하니 다가오고 있는 봄도 조금씩 자신이 가까이 왔음을 말하고 있고, 떠나가는 겨울도 아쉬운 듯 또 다시 발걸음을 돌리는 듯합니다. ㅎㅎ
94년 전 이 땅의 백성들이 나라를 잃고 깊은 절망에 빠져 어두움 가운데 갇혀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몇 안 되는 신실한 자녀들을 통하여 이 땅의 백성들에게 새로운 소망과 꿈을 심어 주셨습니다. 그들은 적었지만 뚜렷했고 강렬했던 이 땅의 믿음의 선조들이었습니다. 이제 그들과 같은 거룩한 영향력과 리더십은 우리에게서 찾아 볼 수 없고, 혹 우리는 나에게만 내 것에만 관심과 사랑을 쏟는 약하고 이기적인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한국 사람만이 모르는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 첫째는 우리가 얼마나 잘 살고 있는 지, 남의 나라 사람들은 다 아는 데, 우리만 모른다고 합니다. 둘째는 남과 북으로 대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이 얼마나 위험하고 위태로운지, 우리나라가 얼마나 위험한 지역인지, 우리나라 밖에 있는 사람들은 걱정스럽게 생각하는 데, 우리만 천하태평으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와 이웃하고 있는 일본이나 중국이 얼마나 대단하고 무서운 나라인지, 우리만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일본과 중국을 그리고 그 나라 사람들을 아주 우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을 만들고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세기말 국운이 기울기 시작하여 20세기 초에 나라를 빼앗겼고, 천신마고 끝에 나라를 되찾았지만 같은 민족끼리 총칼을 맞대고 싸우는 동족상잔의 전쟁으로-수많은 나라들의 참전과 지원으로 휴전을 맞이하게 되었지만-쓰레기더미만 남은 폐허로 변하였습니다. 그로부터 불과 50여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이고 통제하기 힘든 상대와 밤낮으로 대치하고 있으면서도 이렇듯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요, 은혜입니다. 말로 할 수 없는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적입니다.
제94회 삼일절을 보내면서 우리 모두가 우리나라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은혜를 다시금 기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한 누림을-나는 잘 모르고 있지만 주변 사람들은 잘 알고 있는-다시금 깨닫고 기억하는 시간을 갖았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