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21230) | ||
---|---|---|
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2/12/27 (12:29) | 조회수 6888 |
금주(2012년 12월 30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지금까지 지낸 온 것(Eb major)
빛나고 높은 보좌와(Ab major)
이제 2012년도 나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때쯤 되면 제가 하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제 컴퓨터에 만들어져 있던 주일 낮 예배의 찬양콘티를 갈무리 하는 것 입니다. 먼저 새로운 폴더, ‘2012’를 만들고 지난 일 년 동안 드렸던 열린예배의 찬양 콘티를 한데 모아서 그 폴더에 담습니다. 어느덧 그렇게 해서 8번째 폴더가 만들어졌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열린예배의 첫 찬양을 시작으로 이제 여덟 해째 예배 찬양의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어느 한 해도 그리 만만하지 않았었지만 특히 올 해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는 가운데 주의 은혜로 이 시간까지 세워주신 자리를 지키며 지나 올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에게 있어서 2012년은 정말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골리앗 같은 경쟁자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기쁨, 그로 인한 여러 법정 다툼과 예기치 않게 발생한 회사의 화재사건, 그 와중에 겪어야 했던 많은 인간관계의 갈등, 그 가운데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적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힘겨운 노력과 주님의 은혜, 그리고 주어진 자리에서 감당해야 할 사명...
제게 사명이 있다는 것이 특별히 매주일 찬양을 통하여 주를 섬길 수 있는 사명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매 주일 드리는 찬양을 준비하고 그 찬양을 드리기 위하여 영적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삶을 살아가게 하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그런 사명이 있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주저앉거나 넘어지지 않고 저에게 주어진 여러 모습의 하루하루를 지나 오늘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늘 함께 기도하며 찬양의 자리를 지켜준 동역자들이 있기에 오늘을 누릴 수 있음을 고백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우리 찬양팀을 위해 기도로 중보하며 격려와 사랑을 아끼지 않으신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성도님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2012년을 마감해야 하는 이 시점에서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우리 앞에 여전히 놓여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감사한 것은 주의 은혜와 사랑으로 넘어질 것 같은 주저앉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주저앉지 않고 아니 넘어지고 주저앉았었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그 길을 지나 왔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지 얼마나 더 가야 우리의 기대와 소망을 이룰 수 있을 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앞으로 발을 내딛을 수 있는 힘을 주심에 감사하기 원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기대하고 소망하는 삶의 목표를 이루어 감사하는 것 보다, 매일의 우리의 삶에서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누리고 그 힘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현장을 감사로 채워가는 우리의 삶의 모습으로 우리 주님께서 먼저 기뻐하시도록 살기를 원합니다. 2012년의 남은 시간들 그렇게 잘 마무리 하시고 마지막 주일에 뵐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