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21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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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2/11/29 (09:14) | 조회수 6794 |
금주(2012년 12월 2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주께 가오니(A major) 주님 큰 영광 받으소서(A major) 샘물과 같은 보혈은(Bb major)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Bb major)
저는 지금 어제 오후에 대전을 출발하여 포항을 거쳐 창원에 출장을 와 있습니다. 오후에는 포항공대에서 수행한 위탁연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오후 4시 경에 포항에 도착해서 회의를 하고 저녁을 먹고, 같이 온 직원들을 동대구역에 내려 주고 저는 다시 창원으로 차를 돌려 밤 10시 30분경에 호텔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습니다. 이곳에서 금요일까지 머물면서 회의에 참석하고 금요일 오후에 대전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긴 여정이라 좀 피곤하군요. 그래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주어진 일을 하면서 다니게 하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랜 세월 서로 사랑하며 함께 살아 온 부부들은 대개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또한 어떤 면에서 부부가 서로 닮았다고 하는 소리를 듣는 것만큼 기분 좋은 말도 없습니다. 젊어서는 서로 잘 어울린다는 말이 좋겠지만, 연륜이 쌓이고 함께 한 세월이 많아지면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좋습니다. 닮았다는 얘기는 그 얼굴에서 풍기는 인상이 분위기 또는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얘기입니다. 왜 닮아 보이느냐에 대한 설명은 이렇습니다. 부부가 서로를 바라보며 함께 웃고 때론 함께 울고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긴장하면서 지내다 보면 얼굴에 있는 여러 근육들이, 웃을 때 쓰는 근육, 슬프거나 아파서 얼굴을 찡그리거나 울 때 쓰는 근육이 비슷하게 발달되어서 결국 두 사람의 얼굴에서 풍기는 인상이 같아진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오랜 시간 동안 희로애락을 같이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서로 사랑한다면 기쁨과 슬픔과 아픔과 즐거움을 같이해야 할 것 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는 감정의 동선이 같아야 한다는 것 입니다.
잠언서 16장 8절에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관계의 문제를 포함해서 어떤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궁리도 하고 방법도 모색해 보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어려운 문제라도, 원수의 마음이나 원수에 대한 나의 마음까지도 변화시켜서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 그 분이십니다. 우리가 그 분을 기쁘시게 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고민하고 끙끙 앓고 있는 그 문제도 해결해 주신다는 것 입니다. 그러니 문제 해결의 핵심은 문제에 있지 않고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달려있는 것이지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우리 주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을 가장 기뻐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가 우리 주님을 사랑한다면 그래서 그분을 닮기 원한다면 우리 주님의 마음과 뜻을 품어서 그분과 함께 기뻐하고 그분과 함께 아파하고 그분이 원하시는 것에 내 마음이 쏠리고 그분이 싫어하시는 것에는 저 또한 단호히 거절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주님처럼 생각하고 우리 주님처럼 사랑하고 우리 주님처럼 섬기며 나누며 살아감으로 우릴 아는 사람들이 우리를 통하여 우리 주님을 발견하게 되기까지 주님을 닮아 가기 위한 우리의 작은 결단과 몸부림이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도 그런 마음으로 하루를 살기 원합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의 문제도 풀어 주시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