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21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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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2/10/11 (12:49) | 조회수 6171 |
금주(2012년 10월 14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십자가의 전달자(B minor)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D major)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꽤 서늘해서 조금 톡톡한 옷을 입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아직 간간히 반 소매 옷을 여전히 입고 다니는 사람도 보입니다만, 이럴 때일수록 옷을 조금 빨리 바꾸어 입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기도 조심하시구요...
유명 연예인의 팬들은 그의 고향, 생일, 나이, 키, 몸무게, 체형, 혈액형 등을 줄줄 외우고, 그가 어느 학교를 나왔고, 어떤 음식을 좋아하고, 어디에서 어떤 공연을 했고 등등을 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헤어스타일, 복장, 액세서리, 말투까지도 쫓아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그 사람과 친밀하고, 그 사람과 잘 아는 사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 사람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이 그 사람과의 친밀함을 직접적으로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이 땅의 많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람들도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넘쳐 나지만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지는 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랜 학습(?)으로 예수님에 관해서 많이 알고 이러저런 얘기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예수님을 진정으로 잘 안다고 예수님과 아주 친한 사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 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서기관이나 바리새인들처럼 율법을 좔좔 외우고 늘 그 율법을 지키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그 율법을 가르치는 사람들이었지만 정작 그 율법이 가리키고 있던 예수님은 알아보지도 믿지도 못했던 사람들처럼, 어쩌면 우리도 예수님에 대한 시험을 치거나 성경퀴즈 대회를 하면 혹 1등을 할지 모르지만 정작 예수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교감과 사랑 나눔은 없는 그런 관계는 아닌지요. 예수님이 좋아서 예수님이 멋있어 보여서 그분에 대해서 알고 그분에 대해서 얘기도 하고 그분이 하신 일에 대해서 박수도 치지만, 정작 그 분이 우리에게 기대하시고 요구하시는 삶으로의 헌신은 주저하고 그분이 우리를 통해서 일하기 원하시는 그분이 남겨둔 우리의 사명은 외면한다면 우리는 그분의 팬이 될지언정 그분의 제자는 아닐 것 입니다. 지식과 친밀함, 이것이 어쩌면 팬과 제자를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점 중 하나가 일 것 입니다.
예수님을 모르고 예수님을 배척하는 사람들보다는 예수님의 팬이 낫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팬으로 부르시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어느 유명한 외국 목회자가 한국 교회를 둘러보고 나서 한국을 떠나며 남긴 말이 ‘한국의 교회 안에서는 많은 성도들을 볼 수 있었지만, 교회 밖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을 볼 수 없었다.’고 하였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그분을 따를 뿐만 아니라 그분의 삶을 우리도 살기 원하십니다. 오늘 나의 삶은 진정 제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나요? 팬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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