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4. 01. 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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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묵 | 작성일 24/01/25 (16:03) | 조회수 448 |
2024. 01. 28.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예수 따라가며 E-F
> 2.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F
3. 하나님의 부르심 A
> 4. 두려워 말라 A
저는 겨울 시기가 되면 전기 인간이 됩니다. 손으로 쇠 부분을 만지기만 하면 정전기가 올라 하루에도 따끔거리는 느낌을 수십 번씩 느끼곤 합니다. 정전기는 마찰로 인해 생기는 현상이라 건조를 피하는게 답이라고 해서 핸드크림을 바르기는 하지만 피부가 건조한 탓인지 조금만 지나도 다시 정전기가 일어납니다.
혹시 정전기를 피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봤는데 아주 흥미로운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쇠부분을 세게 잡는 것입니다. 두 가지의 이유인데, 첫째는 정전기를 무서워하여 쇠부분을 슬쩍 잡으면 오히려 접촉면이 좁아져 전기가 한 곳에 모여 더 따끔하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넓은 접촉면으로 쇠를 세게 잡으면 다른 통증들이 발생하여 정전기로 일어나는 통증을 덜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통증을 통해 정전기를 잊는다는 표현이 좀 웃겼지만 오히려 정전기보다는 익숙하면서도 그 통증이 넓게 분산되기 때문에 꽤 괜찮은 방법이라고 판단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시험 및 고통을 겪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향한 계획이 있으실텐데 왜 각자에게 시험을 주시는 걸까요? 위 정전기 사례에 빗대어 보면 하나님과 함께 그 시험들을 이겨내며 연단되고 다듬어져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그 분의 계획까지 다다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겨낼 수 있는 고통을 통하여 그 분의 뜻에 다다르지 못하는 고통을 피한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합니다.
당장의 상황에 집중하기 보다는 지금 나와 함께 하고 계신 하나님께 집중합시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내가 고통 속에 허덕이는걸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계획에 나아가고 있는 나의 모습을 기대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