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21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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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2/10/03 (23:40) | 조회수 6324 |
금주(2012년 10월 7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C major)
만유의 주재(Eb major)
한가위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징검다리 연휴로 이어진 명절이라 여느 해보다 긴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 추석 명절은 다른 해와 달리 가족들과 함께 지리산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추석 당일에는 경기도 화성으로 문상을 다녀 올 일이 있어서 참으로 오랜 만에 귀경, 귀성 행렬에 합류해서 고속도로 정체를 맛보기도 하구요, 지리산에 갔다가 대구를 거쳐 올라 오는 바람에 삼일 동안 약 12시간 정도 운전을 했습니다. 그래도 말 그대로 산골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개조한 숙소에서 보낸 하루는 참 좋았습니다. 사면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지리산 골짜기, 보이는 것이라곤 높은 산과 푸른 하늘뿐인 그곳에서 자연을 벗 삼아 산책도 하고 조카들과 놀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정갈한 산골의 건강한(?) 밥상으로 속도 채우고... 집에서 기름진 음식으로 배를 채우며 뒹굴뒹굴하던 여느 명절보다 훨씬 즐겁고 유익한 명절이었습니다. 그런 곳에서 책이나 읽고 가볍게 등산도 하면서 며칠 더 보내고 왔으면 더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ㅎ
외식 레스토랑 중에 ‘T.G.I.F.’는 곳이 있습니다. T.G.I.F.는 Thanks God, It’s Friday! 의 머리글을 딴 것 입니다. 말 그대로 ‘하나님 감사합니다. 금요일입니다!’라는 뜻으로 미국 사람들이 금요일을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말입니다. 그래서 친한 사이에 금요일이면 ‘T.G.I.F’로 인사를 합니다. 일주일 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주말에 푸는 것이지요. 그리고 또 다시 월요일부터는 원하기보다 의무감에 일을 하고 다시 금요일이 되면 해방을 외치는 그런 삶을 사람들은 살아갑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날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나요. 우리에게 주일은 어떤 의미인가요, 우리에게 예배는 또 어떤 의미인가요. 정말 손꼽아 기다려지고 길게 여운이 남는 그런 날인가요? 그런 순간인가요?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주일입니다. 한 주간 동안 열심히 일하면서 이 날과 이 시간을 기다려 왔습니다. 한 주간 지나면서 부딪혔던 많은 문제들과 사람들, 그 가운데 겪었던 실수와 아픔과 상처도 없지 않았지만 이 날과 이 시간을 기대하고 기다리며 이겨 왔습니다. 이 날에 우리에게 주실 은혜와 사랑과 위로와 새 힘을 기대하고 사모해 왔습니다. Thanks God, It’s the Lord’s day!
이런 감격과 기대를 안고 주일과 예배를 기다리고 기대하며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과의 행복한 동행이 있고 감격스러운 만남도 사모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원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찬양을 준비해 주세요. 감사!!! |